


[소금 맛이 더해진 달콤한 것들]
여름의 더운 날씨에 외출하다 보면 역시 시원한 음료가 생각납니다. 그래서인지 밖에 나가면 아이스커피나 아이스카페라떼 등을 저도 모르게 자꾸 찾게 됩니다.
그런 시원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어떤 '달콤한 간식'이 잘 어울릴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이 바로 '솔티드 캐러멜' 맛입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단맛만으로는 여름철에 조금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여기에 소금맛이 더해지면 여름에도 왠지 모르게 끌리는 맛으로 변합니다. 달콤함과 짭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그 맛에 자꾸 손이 갈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솔티드 캐러멜 맛이지만, 프랑스의 파티시에 앙리 르루가 고향인 브르타뉴 지방의 특산품인 가염버터를 사용해 '솔티드 버터 캐러멜'을 만든 것이 소금맛을 더한 디저트가 주목받게 된 계기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후 2007년 무렵부터 일본에서도 솔티드 캐러멜을 비롯한 소금맛 디저트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소금 맛 디저트 열풍의 선두주자라고도 할 수 있는 솔티드 캐러멜의 매력은, 달콤한 캐러멜에 짭짤한 맛과 버터의 깊고 풍부한 맛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단맛이 더욱 돋보이는 입체적인 맛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일본에서는 미타라시 당고처럼 설탕과 간장을 섞어 만든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예전부터 좋아해 왔습니다. 또한 소금 양갱이나 소금 만주처럼 단맛에 소금 맛을 더한 일본 전통 과자도 있었기 때문에, 솔티드 캐러멜 역시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솔티드 캐러멜뿐만 아니라 팝콘이나 구운 과자 등에서도 부담 없이 솔티드 캐러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무더운 날씨에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잠시 쉬어 가려고 아이스커피를 내렸습니다. 곁들여 먹으려고 집어든 솔티드 캐러멜 사블레가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새삼 솔티드 캐러멜 맛의 매력을 실감했습니다. 아직도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몸을 지나치게 차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가끔은 아이스커피와 소금맛이 더해진 달콤한 간식으로 잠시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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