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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코치]

해발 약 1,500m의 기타알프스·주부 산악 국립공원에 위치한 가미코치는 '취미로서의 등산'을 일본에 전한 월터 웨스턴도 사랑한 산악 명승지입니다. 현재는 특별명승 및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자연환경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물이 투명하고 맑으며, 박력 있는 산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지금은 인기 관광지로서 2025년에는 연간 16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가미코치이지만, 에도 시대 무렵에는 목재 생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 초기까지는 소나 말을 방목하여 목장도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자연보호나 관광지화에 따라 폐지되었습니다. 현재처럼 하이킹이나 트레킹 등 레저로서의 '등산'을 하는 장소가 된 것은 쇼와 시대에 접어들고 나서부터입니다.

가미코치에는 영국인 선교사로 일본에 건너와 등산가로서의 면모도 지닌 월터 웨스턴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웨스턴은 '일본 근대 등산의 아버지'로 칭해지며, 저서 《일본 알프스의 등산과 탐험》을 통해 국내외에 일본 알프스의 아름다움과 등산의 매력을 널리 소개한 인물입니다. 가미코치에서는 웨스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6월에 가미코치 웨스턴 축제가 열립니다.

일본에서는 조몬 시대부터 자연과 신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산악 신앙을 가졌으며, 산은 수행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도 시대 무렵까지는 등산이라고 하면 신앙을 위한 의미가 강했고, 현재처럼 오락으로서 산을 오르는 문화는 없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접어들어 월터 웨스턴에 의해 오락으로서의 등산의 훌륭함이 전해지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하이킹이나 트레킹 등 취미로서의 등산이 정착되었습니다.

경사가 완만한 등산로도 있어 숲을 산책하듯 걸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연령층에게 추천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등산의 역사와 웅장한 대자연을 느끼며 산책을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자료
https://snownotes.org/archive/history-of-mountaine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