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세이엔]
교토역 근처의 오아시스, '쇼세이엔(渉成園)'. 히가시혼간지의 별원 경내지이자, 문인 취향이 물씬 느껴지는 불교 사찰 정원과 교토타워가 어우러진 풍경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특별한 경관입니다.
1653년(조오 2년), 히가시혼간지의 제13대 문주인 선여 상인이 은거하게 되면서 거처로 정비하기 시작한 것이 쇼세이엔의 시작입니다. 이후 제14대 탁여 상인 때부터 시가, 차노유, 노·교겐 등을 즐기는 공간으로도 가꾸어졌으며, 오랫동안 역대 문주의 은거처이자 히가시혼간지의 귀빈을 맞이하는 영빈 시설의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리고 1936년(쇼와 11년)에는 일본의 국가 지정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정원은 '지천회유식 정원(池泉回遊式庭園)'으로, 교토 북부의 시센도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시카와 조잔의 작품이라고 전해집니다. 쇼세이엔의 특징 중 하나는 본존을 모신 엔린도와 그 앞에 세워진 보카카쿠를 잇는 중심축을 기준으로 정원이 조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정토진종의 가르침에 따라 본존을 중심으로 한 신도들의 생활 규범이 이러한 사찰 정원에도 반영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히가시혼간지의 역대 문주들은 센노리큐와 교여 상인의 교류에서 비롯해 차노유(다도)와도 깊은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특히 마츠오류와 우라센케 다도를 즐겼던 만큼, 정원 안에는 지금도 여러 다실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문인 취향의 센차 문화도 받아들여 술을 즐기는 자리인 주점(酒店), 식사를 하는 장소인 반점(飯店), 차를 마시는 다점(茶店)의 세 공간을 둘러보는 원유(園遊)를 즐길 수 있도록 다석이 배치되어 있는 점도 큰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원은 산책하기에 알맞은 아담한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도심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탁 트인 하늘과 교토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교토 여행의 시작이나 마무리에 한 번 들러 보는 것은 어떨까요?
쇼세이엔(기코쿠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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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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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https://www.higashihonganji.or.jp/about/guide/shose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