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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분을 살짝 북돋아 주는 것]

봄이 되면, 왠지 '뭔가 시작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지 않으세요? 큰 목표가 아니라, 일상의 어느 부분이라도 조금만 바꾸고 싶어지는 기분. 그런 마음이 살며시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자, 무엇을 시작해 볼까요. 솔직히 말해 생활을 바꾼다고 하면, 잘 정돈된 방에 정성껏 만든 요리, 여유로운 시간 등 손을 많이 들여 천천히 즐기는 삶을 동경하면서도, 지금의 제 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해 그만 괜히 마음이 굳어지곤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부터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구나 어디선가 듣고 궁금해졌던 습관을 하나 시도해 본다. 그 정도의 작은 일이라면 현재의 연장선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의 한 잔.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마시던 물이나 따뜻한 물을 휴일에는 철병에 끓여보는 것입니다. 봄의 부드러운 햇살이 스며드는 방에서 김이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루가 조금 더 고요하고 차분하게 시작되는 기분이 듭니다.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커피 밀로 원두를 갈아봅니다.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추출이 조금 서툴러도 그 시간 자체를 온전히 음미하고 싶어집니다.

주변 물건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뭔가 시작하고 싶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켜 줍니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손수건이나 파우치에 새로운 색을 넣기만 해도 기분이 밝아질 때가 있습니다. 작은 변화이지만, 자주 손에 잡히는 만큼 기분 좋은 순간도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동경하는 습관 중 하나는 꽃을 장식하는 것. 마트 한 구석에 진열된 꽃을 한 종류만 집어 들고, 집에 있는 식기나 빈 병에 꽂아 본다. 그 정도의 가벼움이 지금의 저에게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모두 '열심히 하는 것'이나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 평소 습관에 조금만 더하는 것뿐입니다. 뭔가 시작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이 있거나 지속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런 거리감이 오히려 일상에 오래 남을지도 모릅니다.

봄은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우선 지금을 조금만 바꿔볼 계기를 하나 찾아보지 않으시겠어요? 쇼룸에는 '뭔가 시작하고 싶다'는 봄 기분을 살며시 북돋아 주는 물건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계기를 찾으러 꼭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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