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생 이야기]
환절기 감기에 걸린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그럴 때 듣는 '부디 무리하지 마시고, 양생하세요'라는 말. 양생(養生)이란 본래 '생명을 기르는' 것을 의미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생명력을 기르는 생활방식을 말합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계승되어 온 양생사상에는 병에 걸리기 전의 '미병(未病)'을 막는다는 관점에서 현대 의료에서도 중시되는 면역력이나 회복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공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말은 전국시대의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가《장자》등 도가사상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위자연(無為自然)'이라는 자연의 이치에 몸을 맡기고 산다는 생각에서 생겨나 후한시대에 생활의 지혜로 확산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헤이안 시대에 후카네노 스케히토가《養生抄》(1133년)를 저술해, 에도 시대에는 카이바라 에키켄이《養生訓》(1713년)으로, 생명을 소중히 해 평온하게 살 것을 설파했습니다. 에키켄 자신도 84세까지 건강하게 생애를 마쳤다고 전해집니다.
중국 전통의학의 고전《黄帝内経》의 '사기조신대론(四気調神大論)'에는 사계절의 변화가 오장(간·심·비·폐·신)의 기능을 조절하고, 정신과 감정의 안정에 관련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가을은 자연과 생물이 조용해지고 힘을 저장하는 시기입니다. 폐는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실내를 가습하거나 목을 촉촉하게 하는 방법을 통해 차가운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양생의 요점으로 여겨집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을 실천하여 기를 다스리고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배나 포도처럼 수분을 보충해 주는 과일과, 파·무 등 적당히 매운 맛이 있는 식재료로 혈과 기의 순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속담으로 전해 왔습니다. '가을 과일은 의사가 필요 없다' '감이 붉으면 의사가 파랗게 된다'는 가을 과일의 영양을 찬양한 지혜입니다. '가을 가지는 며느리에게 먹이지 말라'는 몸을 식히는 성질을 알려주며, 겨울에는 '유자탕에 들어가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온욕에 의한 혈액순환 촉진과 향기의 건강효과가 예로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현대 동양의학과 한방에서는, 식품의 '한열'이나 '오미(신·고·감·신·함)'의 성질을 통해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가을 과일이나 수분을 공급하는 식재료는, 건조로부터 폐와 피부를 보호하는 계절 양생으로서 지금도 일상생활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맞춰 마음과 몸을 살피며, 가을의 양생을 의식하여 도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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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養生_(健康)
https://www.musashino.ac.jp/mggs/wp/wp-content/uploads/2021/01/hakase_sya_1.pdf
https://nihonshinkyu.jp/archives/2006
https://www.aichi-toho.ac.jp/wp-content/uploads/2016/07/201106004001_07.pdf
https://www.m-manabi.jp/07c/dotoku1/u4/index.html
https://www.rakuten.ne.jp/gold/iktcm/akinoyoujyouhou.html
https://www.543life.com/content/shun/post202310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