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즈카쵸]

얼마 전, 처음으로 교토부 남부에 위치하는 '우지차'의 주산지인, '와즈카쵸'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에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되는 아름다운 일본의 원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지차의 정의로는 교토부·나라현·시가현·미에현의 4부현산 찻잎을 교토부 내 업체가 우지지역에서 유래한 제조법으로 마감 가공한 녹차를 말하며, 와즈카쵸에서는 교토부내 우지차의 약 40%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찻잎의 생육에는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 연간 강우량이 많을 것, 작은 경사가 있는 지형에 의해 밤낮의 한난차가 클 것 등의 조건이 필요하고, 우지가와, 기즈가와 강이 흐르는 일대는 그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지차의 일대 산지가 되었습니다.

우지차에는 찻잎의 재배 방법이나 제법의 차이에 의해서, '텐차' '센차' '교쿠로' '호우지차' '카부세차' '현미차(호라이차)'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텐차를 분말로 만들어 마시는 '말차'는 전국시대에 성립된 차노유 문화와 함께 세련되고 계승되어 교토 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와즈카쵸의 차는, 차사의 재배 기술과 차상의 블렌딩 기술에 의해서 고품질의 우지차로서 전국에 전달되어 자연, 역사, 문화, 생업이 일체가 된 이 경관은, 바로 '차원향'입니다.

먼저 와즈카쵸에서 꼭 방문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이시데라의 차밭'. 교토부의 경관자산 제1호로 지정되어 일본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와즈카쵸에서는 4월에 첫 번째 차, 7월에 두 번째 차, 10월에 세 번째 차가 수확되며, 우리가 이시데라의 차밭을 방문한 10월 초에는 세 번째 차를 따고 있는 시기였다고 합니다. 덮개가 없는 푸른 차밭은 정말 절경이어서, 사방을 둘러보며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그 후 친구가 소개해 준 '농가 민박 아츠안'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농가 민박 아츠안은 교토 시내에서 와즈카쵸로 이주한 멋진 부부로 운영되고 있는 차밭에 둘러싸인 1일 1팀 한정의 완전 단독 숙소입니다. 대표 아츠코 씨가 준비하는, 지역 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한 건강하고 다채로운 요리에는, 보는 순간 모두가 "우와!" 하고 감탄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배도 마음도 가득 채웠습니다.

돌아올 때는 '와즈카노사토'에서 선물을 사는 것을 잊지 마세요. 와즈카쵸의 다양한 차가 진열되어 있어, 저는 말차와 센차를 구입했습니다. 교토 시내에서는 말차 품귀 현상이 이어져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서는 문제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와즈카쵸에는 언젠가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마치 이끌리듯 완벽한 시즌과 날씨, 장소, 사람들에게 맞이되어 훌륭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전차 안에서 눈으로 본 풍경도, 입으로 맛본 것도 모두 환상 같았던 차원향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듯한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11월에는 연 1회 열리는 '차원향 축제'도 개최되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와즈카의 차밭
https://maps.app.goo.gl/seEZvbgkx1n6DUuB9
와즈카노사토
https://maps.app.goo.gl/xJssmbn67ApLoXMSA
농가 민박 아츠안
https://maps.app.goo.gl/zNSuBN4cSpHYzEtm7
쇼룸 안내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

참고자료
https://www.maff.go.jp/j/keikaku/syokubunka/traditional-foods/menu/uzitya.html
https://www.pref.kyoto.jp/keikan-sisan/sisan001.html
https://www.ana.co.jp/ja/jp/japan-travel-planner/kyoto/0000009.html
https://atsuan-wazuka.com/
https://www.town.wazuka.lg.jp/kakukanogoannai/chiikichikarasuishinka/eventjoho/44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