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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카야 토스트]

코코넛을 활용한 요리와 가공품이 많은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는 것이 코코넛 밀크, 계란, 설탕, 그리고 향이 풍부한 판단 잎으로 만든 '카야 잼'입니다. 설탕을 넣고 푹 졸여서 생기는 진한 단맛은, 어딘가 그리운 듯한 맛. 이 카야 잼을 듬뿍 바른 '카야 토스트'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싱가포르의 대표 아침 식사 중 하나입니다.

'가야 토스트'가 탄생한 것은 1919년. 해남도 이민자들이 운영하던 킬리니 로드 커피숍 'Kheng Hoe Heng'에서 숯불에 구운 고소한 토스트에 가야 잼과 버터를 끼워 제공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달콤함과 소금기가 절묘하게 얽힌 맛은 당시 바쁜 아침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아침 식사가 되어 순식간에 싱가포르 안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윽고 1992년에는, 이 가게의 15년래의 단골손님이 맛을 이어받아 'Killiney'로서 전개. 지금은 4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체인점으로서 싱가포르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전통의 맛을 지금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카야 토스트를 맛본다면 로컬에서 즐기는 방법을 꼭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기본 구성은 카야 토스트와 음료, 그리고 반숙 계란 세트로, 음료는 싱가포르 스타일의 커피 'kopi'나, 홍차 'teh'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작은 접시에 담긴 반숙 계란에 다크소이소스와 후추를 원하는 양만큼 넣고 잘 저어주고 거기에 가야 토스트를 딥해 먹는 것이 현지식입니다. 달콤한 토스트와 짠 반숙 계란의 균형이 절묘하여 서로 번갈아 가며 맛보면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카야 토스트는 그대로 한 입에 먹거나, 반숙 계란을 스푼으로 떠서 먹는 것도 자유입니다. 카야 토스트는 먹는 방법에 정해진 규칙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즐기는 방식이 가능한 점도 매력입니다.

카야 잼은 싱가포르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있고,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마트나 수입 식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카야 토스트에 사용되는 빵은 통밀빵과 같은 갈색 빵이 기본이며, 대부분 얇게 슬라이스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반 8등분 식빵을 츠지와 카나아미의 철망을 사용하여 직화로 바삭하게 구워 내고, 가야 잼을 듬뿍 바르고 버터를 끼웠습니다. 카야 토스트는 모야이 고우게이의 느티나무의 빵 접시나 GLOCAL STANDARD PRODUCTS의 Cafe Tray에 잘 어울립니다. 반숙 계란은 시로기야 싯기텐의 데시오 사라와 같은 조금 깊이가 있는 그릇에 넣으면 토스트를 딥하기 쉽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요시타 슈코우교우 데자인시츠의 우동 스푼을 사용하면 걸쭉한 반숙 계란도 깔끔하게 떠낼 수 있습니다.

카야 잼의 달콤함과 버터의 향, 반숙 계란에 간장이 어우러진 짭짤함. 부드러운 잼과 계란, 그리고 바삭한 토스트의 식감을 함께 즐기며, 싱가포르의 아침을 집에서도 체험해 보세요.

카야 잼
https://amzn.to/483fWLF
모야이 고우게이의 느티나무의 빵 접시
https://www.shokunin.com/kr/moyai/
GLOCAL STANDARD PRODUCTS의 Cafe Tray
https://www.shokunin.com/kr/glocal/cafetray.html
시로기야 싯기텐의 데시오 사라(작은 접시)
https://www.shokunin.com/kr/shirokiya/teshio.html
이치요우가마의 머그컵 S
https://www.shokunin.com/kr/ichiyou/mug.html
THE의 간장통
https://www.shokunin.com/kr/the/
요시타 슈코우교우 데자인시츠의 우동 스푼
https://www.shokunin.com/kr/yoshita/cutlery.html
츠지와 카나아미의 철망
https://www.shokunin.com/kr/tsujiwa/tetsuki.html

참고자료
https://yakun.jp/kaya-toast/
https://singalife.com/category/105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