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노야마 공원]
'저곳은 뭐지?'라고 매일 보는 풍경 속에 궁금해지는 장소가 있지 않없습니까? 항상 궁금하기는 하지만 딱히 몰라도 생활에 지장은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고 있는, 조금만 궁금한 곳. 그 조금만 궁금한 곳에 호기심 가는 대로 가보니 보물 같은 경치를 만나게 되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점 와카마츠 쇼룸이 있는 와카마츠 남해안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국도 199호선을 따라 있는 고지대. 이 고지대의 정상이 제가 오랫동안 조금만 궁금했던 곳, 하나노야마 공원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버스를 탔을 때나 차를 운전하면서도 보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고지대의 정상을 보고는 '저기는 공원? 어떻게 가는 걸까?'라고 계속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봄이 되면 정상에 피는 만개한 벚꽃이 보여 점점 더 궁금해지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역시 몰라도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조금 궁금하는 장소 인정'을 한 채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오타루 쇼룸 직원이 쓰는 언덕 도시 오타루의 기사나 사진을 볼 때마다 '이 경치, 혹시 하나노야마 공원에서도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주택 사이를 가로지르는 좁은 언덕길을 오르면 금세 도착했습니다. 공원 입구에 있는 계단 끝에서 박력 있는 사라쿠라산이 반겨 주었습니다. 눈 밑에는 공업지대로서의 발전과 함께 매립되어 현재의 독특한 형태가 된 도우카이만과 공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눈앞을 크고 작은 다양한 배가 오가고, 멀리 굴뚝에서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그야말로 기타큐슈시다운 풍경입니다. 푸른 하늘에 빛나는 와카토대교의 모습도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가로막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바람이 불어와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싶어지는 상쾌한 경치였습니다. 초여름 잡초들의 기세에 휩쓸릴 것 같지만, 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특등석 벤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라쿠라산, 도우카이만, 공장 지역, 와카토대교, 모든 것이 매일의 익숙한 경치일 텐데, 보는 장소만 바뀌었을 뿐 처음 봤을 때와 같은 신선함과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조금 궁금하는 곳도 엄청난 잠재력을 간직한 멋진 장소일지도 모릅니다. 꼭, 호기심이 가는 대로, 아주 조금의 용기를 가슴에 품고, 조금만 궁금하는 곳을 방문해 보세요.
하나노야마 공원
https://maps.app.goo.gl/nFSCVspxYrcGXkP67
와카마츠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wakamatsu.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