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사키 짬뽕 시카이로]
메이지 32년(1899년), 나가사키의 한 요리점에서 태어난 '시나우동'은, 백년 가까운 세월을 거쳐, 현재는 '짬뽕'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나가사키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중 요리로 발전했습니다.
모처럼 아들들을 데리고 나가사키 여행을 간다면!하고 짬뽕 발상의 가게로 여겨지는 '시카이로(四海樓)'를 방문했습니다. 용궁성 같은 화려한 가게 안은 활기가 넘치고, 훌륭한 가게라고 해서 주눅 들지도 않고, 먹을 의욕 같은 것이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가게 안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마침 큰 여객선이 보이는 등 경치에서도 여행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제공된 짬뽕과 사라우동은 각각 큰 그릇에 듬뿍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은 짬뽕이나 사라우동보다 면은 굵고 국물은 진하고 달콤했습니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먹보 아들은 특히 사라우동이 마음에 들어 힘껏 먹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식초나 우스터 소스 등을 더하거나 자기 취향에 따라 맛의 변화도 즐겼습니다.
건물 내에는 입장 무료인 '짬뽕뮤지엄'도 있어 엔터테인먼트성도 탁월합니다. 짬뽕의 뿌리 이외에도 옛날에 사용되었던 식기나 집기도 접할 수 있습니다.
한창 먹을 나이인 유학생들의 허술한 식생활을 보다 못해 어떻게든 하고 싶다고 주인 친헤이준씨가 지혜를 짜낸 데서 나온 짬뽕. 사람이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 이 요리는 앞으로도 계속 많은 사람의 배를 채울 것입니다.
중화요리 시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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