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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추천 화과자 와타보우시]

요전에 긴자 쇼룸에 자주 와 주시는 손님께서 '무라사키노 와쿠덴'이라고 하는 교토의 요정 '와쿠덴'의 계열이며, 제철의 은혜를 살린 '오모타세(들고 가는 간단한 선물)'를 갖추고 있는 가게가 마츠야 긴자에 있다고 가르쳐 주셔서, 조속히 방문해 보았습니다.

진열장을 들여다보니 '와타보우시'라고 적힌 찹쌀떡 같은 모양 속에 신록색의 것이 연분홍색 무언가에 싸여 있고, 너무 그 모습이 아름다워서 무심코 가게 분께 물어보니 젊었을 때 수확한 복숭아 열매인 '와카모모'를 시럽에 담근 것을 복숭아색 앙금과 부드러운 규히로 싼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와카모모'!? 젊은 복숭아는 초록색이야??라고 먹어본 적이 없는 식재료에 갑자기 흥미가 생겨 큰맘 먹고 사갔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꼬들꼬들한 와카모모의 식감과 달콤한 복숭아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앙금과 규히와 와카모모의 계산된 밸런스가 바로! 이 작은 '와타보우시' 안에 장인의 정성스러운 일처리가 느껴져서, 오랜만에 진심으로 감동하는 화과자를 맛보았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설명서에 '신부의 행복을 바라는 순백의 와타보우시(모자)처럼 부드러운 규히로 포근포근하게 감쌌습니다'라고 해, 와타보우시를 즐기면서 매우 행복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와카모모의 와타보우시는 3월까지입니다. 4월부터는 완두콩 팥소로 바뀝니다. 긴자 쇼룸에 들를 때는 꼭 방문해 보세요.

긴자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ginza.html
무라사키노 와쿠덴
https://wakuden.kyoto/store/

참고자료
https://www.wakuden.jp/ryot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