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짇날]
72후에서는 삼짇날 무렵, 3월 10일~14일경을 '桃始笑(복숭아꽃이 처음 피다)'라고 불러, 복숭아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72후란 한 해를 72로 나누어 기상의 변화와 동식물의 모습을 표현한 말로, 계절의 변화를 세밀하게 전하는 것입니다. 한편, 24절기는 1년을 24로 나누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을 여섯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모두 태양의 움직임이나 일조 시간의 변화를 바탕으로 자연의 영위를 반영한 것입니다.
꽃이 피는 것을 일본어로 '호코로부'라고도 표현합니다. '호코로부'는 안에 숨겨져 있던 것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쌓아두었던 힘이 한꺼번에 풀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꽃이 피는 것도, 새가 지저귀는 순간도 또한 '호코로부' 중 하나입니다. 봄이 활짝 피고 산은 웃습니다. 그리고 사람 또한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기쁨을 감출 수 없게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복숭아는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고전소설《서유기》에는 손오공이 먹은 불로불사의 복숭아 '반도(蟠桃)'가 등장합니다. 이 복숭아는 편평한 모양을 하고 있어 '좌선도'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복숭아에는 사기를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하며, '모모타로'의 옛 이야기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반도를 먹은 적이 있는데, 영어로는 '도넛 피치'라고 불립니다.
과거 중국에서는 혹독한 겨울을 넘어 복숭아꽃이 피는 음력 3월에 결혼식을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들의 출발을 축하할 때, 항상 복숭아 꽃이 피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복숭아꽃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여겨져 마음씨 좋은 딸을 나타내는 것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풍습이 상사의 행사와 결합되어 일본에서는 '삼짇날'로 널리 퍼져 여자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은 마음까지 밝혀줍니다. 최근에 입고된 HASAMI의 새로운 색상 'Peach'는 살짝 부드러운 복숭아색입니다. 봄이 오는 것을 즐기는 하나의 색채로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HASAMI의 Peach
https://www.shokunin.com/kr/hasami/blockmug.html
참고자료
https://www.543life.com/content/seasons24/post20220310.html
https://www.lunaworks.jp/column/1110
https://weathernews.jp/s/topics/201802/270065/
https://kobe-kaikyopark.jp/24s74k
https://www.kudamononavi.com/zukan/peach/bantou
https://ja.wikipedia.org/wiki/バント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