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즈와카마츠의 향토 요리]
얼마 전 출장으로 방문한 후쿠시마현의 아이즈와카마츠. 며칠이 지나 돌아보니 역사와 전통이 짙게 남아 있는 아이즈와카마츠에서는 반나절이라는 짧은 시간에는 전혀 둘러볼 수 없을 정도로 방문하고 싶은 곳뿐이었습니다. 물론 매력적인 향토 요리들도... 명물은 많지만, 이번에는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즈와카마츠의 행사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향토 요리인 '코즈유'. 말린 가리비 육수를 베이스로 한 맑은 국물이 특징으로 토란, 마메후, 목이버섯, 당근, 실곤약 등이 들어간 축하 자리나 오쇼가츠에 먹는 요리입니다. 아이즈누리의 얕은 그릇인 데시오 사라로 제공되는 고즈유는 술안주로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몇 그릇이라도 리필해도 좋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향토 요리 가게나 음식점, 숙박 시설 등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즈에서는 '미소오뎅'이라고도 불리는 미소덴가쿠은 곤약이나 두부, 토란, 떡 등에 달콤한 된장 양념을 발라 구운 요리를 말합니다. 오뎅이라는 것은 '덴가쿠'를 의미하는 궁중을 섬긴 여자 하인이 쓰던말이라고 합니다만, 아이즈의 미소덴가쿠는 붉은 미소를 베이스로 한 미소 양념을 떡이나 두부, 야채 등에 찍어 굽거나 한 것입니다. 뜨거운 곤약에 된장 양념을 바른 것도 추운 날씨에 차가운 몸에 스며드는 맛이었습니다.
술을 많이 제조하는 곳이기도 한 아이즈와카마츠에서 토속주 안주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보신전쟁 이후에 먹을 수 있게 된 말고기. 아이즈 말고기는 일본 3대 말고기 중 하나로도 꼽히며 살코기로 지방이 적은 건강한 말고기라고 합니다. '말고기 프랑크푸르트'라는 글자를 메뉴에서 발견하고 바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한입 먹으면 진한 말고기의 풍미가 퍼져, 단번에 먹어 나아가고 싶어집니다만, 시간을 들여 맛보고 싶다...라고 소중히 조금씩 먹었습니다.
그리고 납작한 오그라든 굵은 면이 국물에 엉켜 매끈매끈하고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아이즈 라멘. 차슈, 파, 멘마가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고 돼지뼈 베이스의 국물이 많다고 합니다만, 그 심플한 맛은 다음에 방문하면 또 먹고 싶다!라고 생각할 정도. 배가 고프면 곱빼기도 추천합니다.
체류중에는 먹을 수 없었던, 소스 카츠동, 왓파메시, 소바, 우수카와만주. 아쉬움은 많아, '먹고 싶은 것 리스트'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하고 끝난 이번 아이즈와카마츠 출장. 계절이 바뀌면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시로기야 싯기텐의 데시오 사라(작은 접시)
https://www.shokunin.com/kr/shirokiya/teshio.html
혼마루차야
https://honmaruchaya.com/
라멘 킨짱
https://maps.app.goo.gl/iovzUX7AXCWXvELc7
참고자료
https://www.maff.go.jp/j/keikaku/syokubunka/k_ryouri/search_menu/menu/30_2_fukushima.html
https://www.sabakitatebasashi.com/blogs/basashi/knowledge-005
https://samurai-city.jp/ja/food/1512
https://aizumonogatari.com/history/55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