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로가네 카타빵]
키타큐슈에는 철처럼 단단한 과자가 있습니다.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의 하나로서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된 야하타 제철소(현재의 일본 제철 주식회사 큐슈 제철소 야하타 지구)로부터, 다이쇼 시대에 탄생했다고 하는 전통 명과 '쿠로가네 카타빵'. 상품명의 '쿠로가네'는 '철'의 고칭입니다. 패키지의 봉투에는 '다이쇼 시대에 관영 야하타 제철소가 종업원을 위한 식품으로서 독특한 원료와 제조법에 의해 개발한 것입니다. 자연의 풍미와 고향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딱딱한 카타빵을 맛보세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이쇼 말기의 일본에서는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중공업이 발전하기 시작해 근대화가 가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유럽을 향한 군수도 늘어나 제철 붐이 찾아옵니다. 밤낮으로 계속 가동하는 공장을 지탱하기 위해 직원들은 장시간의 육체 노동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직원의 피폐가 심하고 일반 빵으로는 영양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양 보조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이 '쿠로가네 카타빵'. 종업원들은, 이 쿠로가네 카타빵을 작업복의 가슴 주머니에 넣고, 작업의 중간중간에 베어먹었다고 합니다.
나무 열매를 씹는 작은 동물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질수록 실물은 물어뜯기까지가 정말로 단단합니다. 하지만 안심하세요.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씹어갈 수는 있습니다. 입안에 들어가 버리면 상냥하고 그리운 비스킷인 것 같습니다. 한 장 한 장이 완벽한 직사각형이 아닌 점도 왠지 사랑스러운 것입니다.
그냥 '보존식'이 아닙니다. 지탱하기 위해 다가선 것으로부터 태어난 레시피는, 옛날부터 쭉 많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온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쿠로가네 카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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