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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야]

교토를 대표하는 전통 베이커리 중 하나인 '시즈야'. 신칸센 역 구내에서 시즈야의 대표적인 상품인 '카르네'를 본 적이 있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시즈야(志津屋)는 1948년(쇼와 23년)에 교토·가와라마치에 개업했습니다. 가게의 이름은 애처가였다고 하는 초대 사장님의 아내 시즈코씨의 이름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교토시내에 20점포, 히라카타에 1점포의 합계 21점포를 전개하고 있어, 우즈마사에 본점과 본사가 있습니다. 친근하고, 풍부한 라인업의 빵이 인기인 것은 물론, 건강·안전·안심을 기본으로 해 '몸에 좋은 빵 만들기'에 임해, 지금은 아이로부터 어른에게까지 사랑받는 교토의 일상에 빠뜨릴 수 없는 빵집이 되고 있습니다.

시즈야의 빵 중에서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상품이 카르네입니다. 둥근 프랑스 빵에 햄과 양파를 끼웠을 뿐이라는 심플한 빵입니다. 카르네는 2대 사장님이 독일 시찰 때 만난 '카이저롤'을 힌트로 탄생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드문 프랑스 빵에 오리지널 마가린, 거기에 햄과 양파가 합쳐져 조금 어른스러운 맛으로, 무심코 몇 번이나 먹고 싶어집니다. 저는 신칸센을 탈 때 교토 역 구내에서 카르네를 사서 신칸센 안에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카르네 이외에도 '비프 카츠샌드', '담뿍 크림빵' 등의 오랫동안 인기가 많은 상품이 있고, 그리고 매월 5~7종류 정도의 신상품도 나와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산조 쇼룸 근처에 '시즈야 산조점'이 있었던 것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시즈야의 이트인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거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앞을 그냥 지나칠 뿐이었습니다. 산조점은 1층이 빵집, 2층이 이트인 스페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큰 카운터석이나 2인석에 4인석도 있어 생각보다 넓고 캐주얼한 분위기입니다. 주문한 것은, '포도빵 토스트 세트'. 두껍게 잘리고 마가린이 스며든 '궁극의 포도빵' 토스트에 삶은 달걀, 그리고 홍차 또는 커피가 세트로, 540엔. 교토의 모닝 메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날은 눈이 내리고 있어서 창가 카운터석에 앉아 눈을 바라보며 새콤달콤한 포도가 좋은 엑센트의 토스트를 먹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산조 쇼룸 출근 전에 정말 행복한 아침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분들도 많은 이곳에서 아마 이웃분들이 각자 신문이나 책을 읽거나 공부하거나 담소를 나누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토의 일상, 여기에 있음. 교토에서 간편하게 아침을 먹고 싶은 분들, 카페를 이용하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시즈야 산조점
https://maps.app.goo.gl/FSCRGgY1MfZx7E4p6
산조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sanjo.html

참고자료
https://www.sizuya.co.jp/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