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나인형]
여자 아이가 계신 가정에서는 이 계절이 되면 히나인형을 장식하시는 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위해 준비했던 히나인형은 오비나메비나의 친왕 장식이었기 때문에, 5단 7단으로 늘어나면 등장하는 인형이나 혼례 도구에 빗댄 히나도구에 관심을 가진 것은 어른이 된 후의 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섯 단째로 장식되는 '시초(仕丁)'라고 불리는 인형. 동요 히나마츠리 가사에도 나오지 않는 역할의 인형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고 계십니까? 시초는 고쇼의 허드렛일을 관장하는 담당자로 일하거나 수행원의 서민 출신의 3인 1조 인형입니다. 고향집을 떠나 고쇼를 섬긴다는 사정도 있어서인지 희로애락의 감정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인형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오비나메비나와 같은 상냥하고 차분한 분위기와는 달리, 울고, 웃고, 분노라고 하는 세 개의 표정으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산난죠고(三人上戸)'라고도 불립니다.
공가 문화를 나타낸 교히나, 무가 문화를 나타낸 간토히나와 어느 쪽에도 시초가 등장하지만, 각각의 소지품이 다르고, 거기에도 매우 흥미가 끌립니다. 간사이(교토)에서는 빗자루, 쓰레받기, 갈퀴를 가지고, 궁정의 청소를 상상할 수 있고, 간토(에도)에서는 다이가사(모자처럼 쓰는 우산), 크츠다이(신발을 놓는 받침대), 타테가사(우산)를 가지고, 외출의 시중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시초의 발밑에도 자주 눈을 돌리면 짚신을 신은 인형과 맨발의 인형이 있는 것 같고, 찬란한 인상의 히나단 장식 중에서도 신분의 차이를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비나메비나의 위치 차이도 교히나와 간토히나가 다르다는 것은 아시는 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는 예로부터 좌방 상위라고 하는 생각이 있어 헤이안 귀족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교토의 히나인형은, 오다이리사마(남자 인형)는 왼쪽(정면에서 보아 오른쪽)에 장식됩니다. 간토히나는 무가 문화의 배경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오른쪽이 상위로, 메이지 시대 이후의 국제 기준의 영향 등에 의해 천황은 황후의 오른쪽(정면에서 보아 왼쪽)에 서는 것과도 겹쳐 히나 인형이 보급된 이 무렵부터 향해서 왼쪽에 장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인형의 표정이나 서 있는 모습, 기모노나 도구에 이르기까지 차분히 히나인형을 비교하면 차이나 눈치채지 못한 발견이 많이 있어, 즐겨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키타큐슈 시내에서도 모지항과 야하타니시구의 나가사키 가도 지역에서 히나마츠리 이벤트가 개최되는 것 같아 많은 전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쇼룸과 함께 꼭 방문해 주세요.
와카마츠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wakamatsu.html
오테라 고하치로 쇼텐의 오테라의 오히나사마
https://www.shokunin.com/kr/otera/ohinasama.html
참고자료
https://www.gururich-kitaq.com/event/mojikoretro-hinamatsuri
https://www.gururich-kitaq.com/event/nagasakikaidohinamaturi
http://hina-matsuri.jp/lern_story05.html
https://www.tougyoku.com/hina-ningyou/column/hina-ningyou-kazarikata/hinaningyou-narabekata-kansai/
https://www.ando-doll.com/hina/glossary/dif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