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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역사]

당점에서는 조리기구나 식기 등 음식에 관련된 상품을 다수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요리하는 분들은 많은 조미료를 가지고 계시겠지만, 이제 새로운 생활이 시작하는 분중 요리를 시작하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우선은 기본적인 조미료로 갖추어 두는 것이 설탕, 소금, 간장 정도가 아닐까요. 일본의 식생활을 오래 전부터 지탱해 온 일식이지만, 설탕을 사용한 요리가 많아 단맛을 내는 것 이외에도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거나, 광택을 내서 요리의 마무리를 좋게 하거나, 고기의 손질에 사용해 수분을 포함시켜 푸석푸석함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생활에 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는 설탕이지만, 그 역사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설탕의 원료로 알려진 '사탕수수'는 벼과 식물로 태평양 서부에 있는 뉴기니섬 주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기 내부에 단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탕수수 껍질을 벗기고 깨물어 즙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사탕수수가 뉴기니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8000년 정도입니다. 그 후 인도로 재배가 확산되면서 기원후 서기 300년대경 인도에서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발견되어 사탕수수 재배뿐만 아니라 설탕 정제 방법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중동에서 설탕을 모아 유통시키는 구조가 만들어졌고, 시칠리아나 발렌시아 등 지중해 주변의 온난한 지역에서는 사탕수수 재배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15세기가 되면 힘을 기른 유럽 국가들은 대서양이나 인도양으로 탐험하기 시작하는 대항해 시대를 맞이합니다. 포르투갈인들이 남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하여 식민지화된 브라질에서 설탕을 생산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원주민이나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 등을 노동력으로 일하게 하여 대규모 플랜테이션에서 사탕수수 재배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설탕의 역사는 나라 시대 중국(당)에서 건너온 승려 감진에 의해 전해졌다고 합니다. 전달된 초기에는 매우 귀중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의약품으로 취급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헤이안 시대가 되면 선물로 쓰이기도 하고 과자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수입품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귀중한 것이었습니다. 에도시대 초기 류큐왕국은 중국(명)에 사자를 파견하여 사탕수수 재배와 흑당 생산을 배우게 하여 류큐에서 설탕 생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도 막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는 설탕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수입을 줄이도록 사탕수수 재배를 장려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카마츠번(현재의 가가와현)이 개발한 와산본은 현재도 가가와현이나 도쿠시마현에서 전통적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설탕 생산이 국내에서 확산되어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도 설탕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메이지 시대의 청일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으로 영토가 된 대만과 사이판섬 등 남양제도에서도 사탕수수가 재배되게 되자 그곳에서의 생산이 주를 이루면서 일본 본토에서의 재배는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일본은 설탕의 일대 생산지였던 대만과 난양제도를 잃었기 때문에 단번에 설탕 생산량이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의 아마미 군도를 중심으로 사탕수수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만, 국산품과 수입품의 양륜으로 조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탕수수에서 만들어지는 설탕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사실 현재 국내 설탕의 비율로 사탕수수를 능가하는 원재료가 '첨채(사탕무)'입니다. 첨채는 잎을 식용으로 하는 야채로 재배되었지만 뿌리 부분에서 즙을 짜서 졸여서 설탕을 얻는 방법이 18세기 독일에서 확립되었습니다. 그 사탕무에 의한 설탕이 메이지 시대에 홋카이도에서의 관영 사업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첨채라는 식물은 사탕수수가 따뜻한 지역에 적합한 반면, 한랭지를 좋아하는 식물이었기 때문에 홋카이도의 산업으로 도입되었지만, 곧바로 잘 되지 않아 잘 되기 시작한 것은 다이쇼 시대의 일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설탕의 약 80%가 첨채를 원료로 하는 설탕입니다. 홋카이도에서 만들어지고 있기도 하며, 홋카이도에서는 '첨채당'이나 '비트당'으로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탕수수에서 만들어지는 설탕은 단맛이 강하고 감칠맛이 나며, 첨채에서 만들어지는 설탕은 깔끔한 단맛이 있습니다. 만드는 것에 따라 설탕의 원료를 구분해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는 설탕의 단맛,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주의하지만, 일상 생활에 빠뜨릴 수 없는 것입니다.

코이즈미 가라스 세이사쿠조의 캐니스터 S
https://www.shokunin.com/kr/koizumi/canister.html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砂糖の歴史
https://ja.wikipedia.org/wiki/テンサイ
https://www.nitten.co.jp/column/beet/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