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자라시 무명]
아침 식사는 빵이었던 아들들이 최근에는 밥을 먹게되고 아침에 주먹밥을 만드는 일이 늘었습니다. 타이머 세트를 하고 있던 갓 지은 밥, 레인지로 해동해 너무 데워 버린 밥…, 뜨겁다!라고 되어 버리는 날도 종종. 그럴 때 '사라시'에서 주먹밥을 만든다는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라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순산 기원 때 배에 두른 천. 그리고 축제 때 몸에 두른 기억도 있었기 때문에 붕대처럼 몸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이미지였는데, 자세히 조사해 보면 사라시란 직물이나 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섬유 색소를 뽑아 하얗게 만드는 공정, 또 그 공정으로 만들어진 실 직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래 전까지만 해도 표백을 하지 않는 것(미자라시)도 주류였고, 랩이나 키친페이퍼 같은 역할로 부엌에서도 빼놓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자라시는 음식물에 닿아도 잔류표백제의 걱정 없이 안심할 수 있고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나 여과 및 짜거나 닦는 용도로 최적입니다. 또한 얇고 쉽게 마르고 일회용이 아닌 여러 번 씻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게나마 환경에 대한 배려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야의 미자라시 무명은 빨간 라인도 귀엽기 때문에 도시락통을 싸거나 빵 반죽의 발효 중에 그릇을 덮거나 주방에 걸어 말리는 것만으로 부드러운 분위기가 됩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주먹밥 용도도 제대로 제 손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우선 미자라시 무명을 제대로 물에 적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너무 힘을 줘서 무너지지 않고 폭신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활용법은 아직 미지수인 미자라시 무명. 주방에 있으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기야의 미자라시 무명 108cm *사양 변경에 따라 재고 한정으로 판매되므로, 빠른 주문을 권장합니다.
https://www.shokunin.com/kr/kiya/mizarashi.html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