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달콤한 아침식사]
2016년 연말부터 2017년 연초까지 여행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산마리노, 피렌체, 로마와 바티칸, 나폴리, 시칠리아, 그리고 몰타로. 볼로냐에서 먹은 햄이 가득한 파니니, 로마에서 마신 수제맥주, 시칠리아에서 만난 허브가 담긴 통닭, 팔레르모 오렌지와 올리브와 앤초비 샐러드, 일품이었던 나폴리의 피자와 '먹고, 노래하고, 사랑하는' 나라 이탈리아의 '먹다'를 온 힘을 다해 즐겼던 추억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의 아침의 즐거움이라고 하면 현지인이 다니는 가게에서 현지인과 같은 음식과 음료를 맛보는 것입니다. 사실 이탈리아의 아침은 '단 것'으로 시작합니다. 브리오슈나 코르넷이라고 불리는 빵에 카푸치노를 조합한 것이, 이탈리아의 카페인 바루의 대표 메뉴로, 빵은 잼이나 누텔라(초콜릿 풍미의 스프레드)나 크림이 들어간 것 등, 선택하는 것을 망설일 정도로 종류가 풍부합니다. 달콤한 빵을 음료에 담가 먹는 것도 이탈리아식입니다. 그런 아침의 달콤한 빵과 맛있는 카푸치노가 하루의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아침부터의 거리 걷기도 활기차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탈리아에서는 아침에는 에스프레소보다 카푸치노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는 '오전 11시 이후에는 카푸치노나 카페라떼 같은 우유가 들어간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가 들어간 카푸치노는 아침 음료로, 11시가 지나면 에스프레소로 바뀐다고 합니다. 관광객인 우리는 때로는 카푸치노, 때로는 에스프레소를. 데미타스 컵 바닥에 설탕이 남을 정도로 달게 마셨던 에스프레소도 추억의 맛 중 하나입니다.
이탈리아의 아침 식사가 달콤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한동안 이탈리아는 식량난에 시달리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무렵의 아침 식사라고 하면 빵이나 옥수수 가루를 불에 올려 뜨거운 물 등으로 반죽한 폴렌타, 생선 청어 등의 간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재고로 남아 있던 군인들의 식량이 계기가 되어 이탈리아의 아침 식사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군인들이 가지고 있던 식량은 어디서나 금방 다 먹을 수 있는 우유, 커피, 초콜릿, 라이스 갈레트 등이 많았고, 그것이 농가 사람들 사이에 퍼져 아침 일찍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섭취하고 오래 일하기 위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달콤한 아침 식사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기호에도 있었기 때문에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간 것 같습니다. 경제성장을 이룬 후에는, 건강 지향의 고조로부터 요구르트나 시리얼등의 선택사항도 증가했지만, 그 중에서도 '단 것을 아침에 먹는'습관은 남았습니다.
자, 그런 행복이 가득한 달콤한 아침 식사. 때로는 집에서 즐겨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여 오늘 아침은 커스터드 휘핑이 들어간 도넛을 선택했습니다. 달콤한 도넛에는 진하게 넣은 커피가 제격인 것으로, 최근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인 오카이 마후 쇼텐의 리넨 커피 필터를 사용해 내린 커피를. 커피의 과실미 넘치는 향이 강하게 나서 종이로 내리는 것보다 유분을 통과시키기 쉽고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인지 달콤한 도넛을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탈리아식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자!라고 생각한다면, 달콤한 빵이나 도넛을 아침 식사로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오카이 마후 쇼텐의 리넨 커피 필터
https://www.shokunin.com/kr/okai/coffee.html
참고자료
https://www.leon.jp/gourmet/251405?page=5
https://www.expedia.co.jp/stories/%E7%9F%A5%E3%82%8B%E4%BA%BA%E3%81%9E%E7%9F%A5%E3%82%8B%E3%80%81%E3%82%A4%E3%82%BF%E3%83%AA%E3%82%A2%E3%81%AE%E3%82%B3%E3%83%BC%E3%83%92%E3%83%BC%E3%82%A8%E3%83%81%E3%82%B1%E3%83%83%E3%8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