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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펍 문화]

우리에게도 친숙한 '펍'이라는 말. 펍은 영국에서 발달한 술집으로 퍼블릭 하우스(public house)의 약자입니다. 영국 국내에는 약 5만 채의 펍이 있다고 하는데, 그 뿌리는 오래전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맥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술을 즐기며 사람과 사람의 교류의 장으로 현재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전통적인 펍에는 100년은커녕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펍도 적지 않고, 중후한 나무를 기조로 한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대표적입니다. 영국이라고 하면 유명한 피쉬&칩스도 많은 펍에서 주문할 수 있지만, 작은 펍에서는 칩스나 견과류만 두고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실제로 여행지인 런던을 떠올려 보면 그날 갔던 펍의 메뉴가 거의 스낵이어서 배를 채우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 일본 각지에도 펍은 널리 볼 수 있습니다만, 1980년에 고베 산노미야에 탄생한, 일본을 대표하는 영국풍 펍 체인 'HUB'는 주식회사 다이에의 창업자인 고·나카우치 이사오씨가 영국에서 체험한 펍 문화를 일본에 퍼뜨리는 것으로, 일본의 생활·사회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한다고 하는 소원아래 설립되었습니다. 수백 년의 역사가 있는 영국의 펍은 '집도 회사도 아닌 또 하나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장소'로 사람들의 삶 속에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방문한 시가현의 오츠시에서 약간의 펍 기분을 맛볼 수 있는 멋진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키퍼스 케르슈 오츠점에서는 맥주를 중심으로 한 술과 피쉬&칩스와 같은 펍 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마데가와역 근처에도 있었고, 자주 가던 가게였기 때문에 그리움에 맥주도 진행되었습니다.

펍은 집도 학교도 직장도 아닌 그야말로 서드플레이스라는 호칭이 딱 맞는 장소입니다. 영국에서는 자신의 단골 펍을 'local pub'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근처나 여행지에서 그런 장소를 찾아 보는 것도 즐거울지도 모릅니다.

키퍼스 케르슈 오츠점
https://kiippers-otsu.gorp.jp/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E3%83%91%E3%83%96
https://eikaiwa.dmm.com/blog/culture-and-community/travel-abroad/pub-uk/
https://www.pub-hub.co.jp/company/greeting.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