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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의 창고군]

오타루 관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 운하 주변 지역. 거리 자체가 복고풍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치 이국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분위기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창고군의 존재입니다. 운하변뿐만 아니라 주요 기념품 가게가 늘어선 사카이마치에도 석조 창고가 있어 현재도 여전히 시설이나 점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창고들은 오타루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지 초기 홋카이도를 개척하는 거점이 된 오타루 항구에는 많은 물자가 도착했습니다. 운하를 이용해 물자를 운반하고 보관하기 위해서는 창고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창고가 항구에 만들어졌습니다.

오타루의 창고는 목골석조(기둥과 들보가 목재이고 바깥쪽은 돌)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타루는 화재가 많은 도시였기 때문에 불로부터 보호한다는 목적도 있어 석조 창고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또한 목골석조는 공사기간이 빠르고 외벽의 돌도 오타루에서 채취되었기 때문에 비용도 절감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다이쇼 중기 무렵부터 철근 콘크리트와 모르타르가 주류가 되어 조금씩 거리도 변화해 갔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남아 있는 석조 창고군은 오타루시에 있어서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서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창고가 활용되고 있는 추천 장소를 소개합니다. 먼저 키타이치 가라스 3호관 안에 있는 레스토랑&카페 키타이치홀. 이곳은 천장에 둘러쳐진 목재 들보가 특징이며 오타루의 특산품인 석유 램프와 잘 어울립니다. 피아노 연주도 하고 있어 따뜻한 램프 빛에 휩싸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타루 운하변에 있는 오타루 맥주. 마치 독일 같은 분위기가 석조창고에 어울립니다. 또한 날씨가 좋은 날 테라스에서 운하를 바라보고 맥주를 마시는 것도 최고입니다.

그 밖에도 창고를 사용한 멋진 시설이 많이 있으므로, 꼭 오타루 관광을 방문했을 때는 건물의 분위기도 맛보시기 바랍니다.

키타이치홀
https://goo.gl/maps/jSYhEuGzHhTcmxhg8
오타루 맥주 양조장 오타루창고No.1
https://goo.gl/maps/pLUr7YfpVH7AtEnn8
오타루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otaru.html

참고자료
https://grandparkotaru.com/blog/otaru-info/otaru-warehouse-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