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다 커피]
교토의 노포 커피점, "이노다 커피". 당점의 산조 쇼룸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이노다 커피 산조점"이, 약 2년 반의 휴업을 거쳐, 지난 주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가구당 연간 커피 구입 수량이 오랜 세월 전국 1위인 교토시. 그런 교토의 커피점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가게가 이노다 커피입니다. 1940년(쇼와 15년), 현재의 본점이 있는 장소에서, 초대 사장인 이노다 시치로가 커피의 도매를 개시한 것이 이노다 커피의 역사의 시작. 1947년(쇼와 22년)에 커피숍을 개업해, 그 이후, "교토의 아침은, 이노다 커피의 향기로부터"라는 말로, 문필가나 화가, 음악가등의 많은 문화인에게도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교토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9점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의 "コーヒ(코히)"라는 표기는 원래 커피(コーヒー)를 "コーヒ"라고 불렀던 것에서 유래했으며, 이러한 소소한 이야기나 분위기를 퇴색시키지 않고 소중히 지켜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국에 수많은 킷사텐 중에서도 전당에 헌액되어 있는 존재가 "이노다 커피 본점". 이쪽도 산조 쇼룸에서 도보 3분의 장소에 있습니다만, 교토에 살기 시작하기 전에는 교토에 올 때마다 체류의 시작과 끝에 방문해, 교토에 살기 시작하고 나서는 가족이나 친구가 교토에 오면 데리고 가고 싶어지는, 그런 추억 깊은 가게입니다.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런 특별한 존재임에 틀림없는 포용력 있는 곳. 들어가자마자 하얀 원탁에 커다란 창문, 높은 천장이 개방된 회관 같은 공간, 붉은 깅엄체크 식탁보가 복고풍의 구관, 푸른 깅엄체크 식탁보가 산뜻한 테라스석, 그리고 엄선된 가구들이 장식되어 있는 2층. 올 때마다 다양한 킷사텐의 기분을 맛볼 수 있고, 어느 자리로 안내되는지도 매번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본점 근처에 있어 주방을 둘러싼 오벌 카운터가 명물의 떫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던 산조점은 노후화 등을 이유로 제가 교토로 이사왔을 때는 이미 휴업하고 있었습니다. 그 산조점이 드디어 리뉴얼 오픈한 것입니다. 새로워진 산조점의 컨셉은, "뉴 클래시컬". 반은 의자의 색이나 테이블이 새로워지고, 반은 옛 산조점의 정취를 남긴 공간으로 되어 있어, 오벌 카운터도 건재. 나무틀은 무려 옛날 것이 클리닝 후 그대로 남아 있어 이어져 내려온 역사를 느꼈습니다. 산조점 한정의 "산조 모닝 세트"를 주문. 두꺼운 홋카이도산 베이컨에 스크램블 에그, 치즈, 신선한 샐러드와 미니 토스트, 그리고 창업시부터의 블렌드인 "아라비아의 진주". 이노다답게, 새로운, 제대로 된 고품질의 모닝. 신문을 읽는 아저씨들이나, 커피를 내리는 점원을 시야의 구석에 느끼면서, "이것이 쿄토의 아침인가"라고, 사치스럽고 침착한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곳에서 교토에 사는 사람, 교토를 찾는 사람, 많은 사람들의 추억의 일부가 되어 오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이노다 커피 산조점이나 이노다 커피 본점을 방문 하실 때는 꼭 산조 쇼룸에도 들러 주시기 바랍니다.
산조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sanjo.html
이노다 커피 본점
https://maps.app.goo.gl/f64gMp6nwxxcqrAu7
이노다 커피 산조점
https://maps.app.goo.gl/UKhEh4Gya5AjHnYZ9
이노다 커피
https://www.inoda-coffee.co.jp/
참고자료
https://www.pref.kyoto.jp/tokei/monthly/tokeikyoto/tk2016/tkroom201603.pdf
https://news.yahoo.co.jp/articles/c9751e6b473d8e6cad14f94c169848f39bb92a9d
https://ja.wikipedia.org/wiki/%E3%82%A4%E3%83%8E%E3%83%80%E3%82%B3%E3%83%BC%E3%83%92
https://www.stat.go.jp/data/kakei/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