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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저기압은 주위보다 기압이 낮은 대기 부분을 말하며, 지구의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상승기류가 생기고 구름이 형성되어 비나 바람이 강해지고 날씨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열대 저기압은 적도 부근 해역에서 발생하며 따뜻한 바닷물에서 에너지를 얻어 발달합니다. 풍속이 강해지면 태풍으로 진화하여 주로 서태평양에서 발생하여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같은 현상이, 지역에 따라서는 "허리케인"이나 "사이클론"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 중기에는 폭풍을 "노와키, 노와케"라고 부르며 들의 풀 위를 불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에도 시대나 메이지 시대에 걸쳐서는 청국(중국)을 본떠, 열대 저기압을 "구후우(颶風)" "오오카제(大風)"등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만, 1956년에 동음의 한자인 "台風(태풍)"로 통일되었습니다.

태풍은 재해를 가져오는 한편, 자연계의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태풍을 타고 본래 서식지에서 멀리 날아가는 나비는 "미접나비(길 잃은 나비)", 새는 "미조"라고 불립니다. 예를 들어, 가바마다라나 메스아카무라사키 등이 태풍의 영향으로 먼 곳으로 날아와 겨울까지 세대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겨울을 넘기지 않고 사라지는 "사멸 회유"의 예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키나와를 포함한 난세이 제도에서 볼 수 있는 철새인 에리구로아지사시는 태풍이 많은 해에는 출발 시기를 앞당기거나 루트를 조정하여 태풍이 적은 해와 같은 계절에 월동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풍에 의해 바닷물의 표층과 심층이 섞여 먹이가 되는 물고기를 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의 관찰에서는 자연의 신비가 느껴지는 동시에 기후변화와 생태계의 변화를 이해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방재는 물론입니다만,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지역에서의 생태 지혜를 배우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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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https://collections.mfa.org/download/232276 (Museum of Fine Arts, Boston)
https://www.data.jma.go.jp/nagoya/shosai/app/kouenkai/R4_tsuboki.pdf
https://ja.wikipedia.org/wiki/台風
https://ja.wikipedia.org/wiki/熱帯低気圧
https://ja.wikipedia.org/wiki/カバマダラ
https://www.nipr.ac.jp/info/notice/202101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