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의 향토요리 "키리자이"]
우리는 낫토를 너무 좋아해서 냉장고에 한 팩만 남았을 때는 서로 양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빠른 사람이 이기 때문에 금방 없어져 버립니다. 따끈따끈한 밥에 올리는 낫토는 그날 저녁의 즐거움 중 하나인 만큼 양보는 중요하지만 서로가 만족하는 형태로 나눌 수 없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발견한 레시피가 있었습니다.
니가타현의 우오누마 지방 주변에는 "키리자이"라고 불리는 향토 요리가 있습니다. 그 역사는 전국시대 문헌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래되어 무사가 군량으로 휴대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키리자이의 "키리"는 "자르다", "자이"는 "재료"를 뜻하며, 낫토가 귀중한 단백질원이었던 시대에 낫토에 야채와 절임을 잘게 썰어 섞고 양을 늘려 효율적으로 먹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겨울은 장기간 눈에 잠기는 자연환경에서 남은 절임이나 채소 조각도 낭비하지 않고 각 가정의 취향대로 다양한 재료를 맞춰 만드는 선인의 생활의 지혜에서 나온 요리입니다.
냉장고에 있던 낫토와 갓 절임, 무, 당근, 흰깨를 사용하여 키리자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야마타다 가토엔의 낫도 접시로 낫토와 양념장과 겨자를 섞은 것에 잘게 썰어 소금을 뿌린 후 물기를 짠 야채와 다진 절임, 흰깨를 더해 섞고 마지막으로 소량의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됩니다. 키리자이는 그대로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만, 밥에 뿌려 보면 야채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낫토의 적당한 끈기가 합쳐져, 밥과의 궁합도 발군의 만족스러운 식감. 한 팩의 낫토를 사이좋게 나눠 먹고, 야채의 영양도 섭취할 수 있으면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덧붙여서, 키리자이를 만드는 방법이나 재료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 낫토를 칼로 두들겨 다른 재료와 섞이기 쉽게 하거나 무 대신 단무지를 사용하거나 가지, 오이, 묘가(양하) 등의 여름 야채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 손으로 제대로 홀드할 수 있고 섞기 쉬운 형상이 특징인 야마타다 가토엔의 낫도 접시는 낫토 1팩을 사용해 2인분의 키리자이를 만들기에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낫도 접시의 안쪽에 있는 홈에 의해 섞을 때마다 낫토가 미세한 공기를 포함하여 부드럽고 매끄러운 마무리가 됩니다. 키리자이처럼 재료와 양념을 넣는 경우에도 여유가 있는 용량입니다. 꼭 좋아하는 재료나 계절의 야채를 사용해서 만들어 보세요.
야마타다 가토엔 낫도 접시 White
https://www.shokunin.com/kr/yamatada/natto.html
세류가마 밥그릇 L
https://www.shokunin.com/kr/seiryu/chawan.html
참고자료
https://delishkitchen.tv/recipes/434346363921106000 (레시피)
https://www.maff.go.jp/j/keikaku/syokubunka/k_ryouri/search_menu/menu/kirizai_niigata.html
https://ja.wikipedia.org/wiki/%E3%81%8D%E3%82%8A%E3%81%96%E3%8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