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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마메]

일본의 여름 풍물시, 그리고 맥주의 안주라고 하면 "에다마메(풋콩)"이지요. 에다마메는 대두를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상태로 수확한 것입니다. 이 미성숙한 대두를 먹는 습관은 일본만의 독자적인 것 같고 세계에 거의 없다고 합니다.

에도시대에는 여름이 되면 길거리에 에다마메를 파는 모습이 있어 현재처럼 가지에서 콩깍지를 제거한 상태가 아니라 가지에 붙은 상태로 삶은 것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먹을 수도 있고, 현대의 패스트푸드 같은 존재였습니다. 가지가 달린 채 삶아 먹은 것이 "에다(가지)마메(콩)"라는 이름의 유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두의 조상은 "츠루마메'라는 일본 각지의 들판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 원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조몬시대 중기의 토기에 대두의 출토예가 있고, '일본서기'나 '고사기'에 대두 재배의 기재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야요이시대에 벼농사와 함께 한반도를 경유하여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에다마메는 미성숙한 대두라서 콩과 야채 모두의 영양적 특징을 가진 야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다마메의 단백질에 포함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은 비타민 B1, 비타민 C와 함께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돕기 때문에 과음이나 숙취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맥주와 에다마메는 매우 이치에 맞는 조합입니다. 비타민 B1은 더위를 먹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기미나 주근깨에는 비타민 C가 효과적입니다. 에다마메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C는 콩깍지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삶아도 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에다마메의 신선도는 수확 후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맛과 풍미, 영양소가 상실되어 버립니다. 구입한 그날 중에 삶는 것, 보관할 때는 날 것 그대로 보존하지 말고 딱딱할 정도로 삶아서 잘 식힌 후 냉동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냉동 제품을 먹을 때는 뜨거운 물에 풀어 해동한 후 먹습니다. 에다마메를 선택할 때는 가지가 달려 있고 잎이 녹색으로 신선할 것 같은 것, 콩깍지가 통통하고 털이 빽빽하게 붙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야마가타현의 향토 요리로 에다마메의 미소시루가 있습니다. 끓는 물에 에다마메를 콩깍지채로 넣고 끓여서 된장으로 간을 맞춘 것으로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로 낸 육수 등은 필요 없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콩깍지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도 한꺼번에 끓여 먹는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만드는 요령은 에다마메가 갈색이 될 정도까지 끓이는 것입니다. 콩깍지도 포함한 에다마메의 감칠맛이 된장의 감칠맛과 어우러져 안심이 되는 맛입니다.

덧붙여서 야마가타현의 향토 음식에는 둥글게 썬 옥수수를 넣은 미소시루도 있고, 냄비에 끓인 물에 둥글게 썬 옥수수를 넣어 부드러워지면 된장을 더해 만들어집니다. 모두 버려 버리는 에다마메의 콩깍지나 옥수수의 심 부분을 살려 국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먹는 방법으로는 둘 다 먼저 국물을 모두 마시고 나서 야채를 먹으면 먹기 쉽다고 합니다. 여름의 건강과 함께 에다마메, 꼭 에다마메의 미소시루도 드셔 보세요.

앗피누리 싯기 고우보우 그릇 #3.8
https://www.shokunin.com/kr/appi/wan.html
하쿠산 도기 평 다완
https://www.shokunin.com/kr/hakusan/hirachawan.html

참고자료
https://kokusho.nijl.ac.jp/biblio/200013133/1 (歌川豊国『繪本時世粧』)
https://ja.wikipedia.org/wiki/ダイズ
https://ja.wikipedia.org/wiki/代替肉
https://ja.wikipedia.org/wiki/ツルマメ
https://www.ndl.go.jp/kaleido/entry/21/2.html
https://www.creative-tsuruoka.jp/ouchigozen/recipe_all/044.html (레시피)
https://www.creative-tsuruoka.jp/ouchigozen/recipe_all/053.html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