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로판 테이프, 사실은 자연파]
집 안에서 어딘가 세련되지 않는 존재감을 내뿜는 플라스틱 테이프 커터. 셀로판 테이프는 없으면 곤란한데, 눈앞에 놓여 있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것이 초등학교 때 제 고민이었습니다. 경년열화된 보디를 어떻게든 멋지게 할 수 없을까 하고 측면에 그림을 그려보니 더 더러워져서 실망했다는 추억이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잊고 있었습니다만, 이야기하고 있으면 테이프 커터의 분위기를 싫어하는 분이 의외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시 OAK VILLAGE의 테이프 커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취급하고 있는 것은 손바닥에 닿는 작은 것. 사이즈도 귀엽지만, 국산 참나무 원목으로 만든 내추럴하고 심플한 테이프 커터는 방 어디에 두어도 멋지게 존재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어렸을 때 이런 테이프 커터가 집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런데 최근 셀로판 테이프를 사용할 때 또 하나 신경이 쓰였던 것이 쓰레기 문제. 일상에서 그렇게 대량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너무 쉽게 사용하면 환경 부하를 늘려 버리는 것 같아 조금 마음이 꺼졌습니다. 그런데 실은 셀로판 테이프의 "셀로판", 식물 유래의 펄프로 제조되고 있어 흙 속이나 콤포스트 등에서도 곧바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는 것을 한 기사에서 알았습니다. 틀림없이 플라스틱계의 소재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원재료의 세부는 제조사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만, 국내에서 가장 오래 전부터 셀로판 테이프 제조에 임해 온 니치반의 "세로테이프'는 점착제에도 송진이나 천연 고무를 사용하고 있고, 바이오매스 인증도 취득한 친환경 제품이라고 합니다. 천연 소재라고는 하지만, 소중한 자원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안심…앞으로도 소중히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추럴한 테이프 커터와 내추럴 소재의 셀로판 테이프, 이거라면 기분 좋게 방에 놔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마스킹테이프를 끼워 사용하는 것도 귀엽고, 사소한 작업이 즐거워지네요!
OAK VILLAGE 테이프 커터
https://www.shokunin.com/kr/oakvillage/tapecutter.html
오테라 고하치로 쇼텐 미니간지 시리즈
https://www.shokunin.com/kr/otera/eto.html
참고자료
『暮らしの図鑑 エコな毎日』中嶋 亮太・古賀 陽子 著、翔泳社
https://www.nichiban-cellotape.com/enviro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