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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름]

새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매미 소리와 풍경 소리를 들으며 모기향 냄새 나는 툇마루에서 수박을 덥석 무는… 어릴 적 본 여름의 광경은 언제까지나 마음의 원풍경입니다. 모기향 냄새를 맡으면 어딘가 그립고 안심되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 여름 필수품 모기향 케이스. 하지만 현대의 생활 공간에 두면 아무래도 촌스러워져 버리는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주물의 산지 미에현 구와나시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구와나 주물"의 모기향 케이스는 일본의 전통문양을 모티브로 하면서도 서양식 공간에도 뛰어난 모던한 디자인. 하나하나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으며, 문양의 날렵한 선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하는 까칠까칠한 촉감은 구와나 전통의, 모래를 사용한 거푸집이라면. 묵직하게 무겁기 때문에 무심코 걷어차서 바닥이 재투성이가 되기 어려운 우수한 물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벌레 기피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름은 역시 모기향! 또 더운 여름이 찾아옵니다만, 정취를 맛보면서 계절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쿠와나 이모노 모기향 케이스
https://www.shokunin.com/kr/kuwana/kayariki.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