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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레제풍 이탈리안 오시즈시]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만에 떠 있는 카프리 섬. 배로만 갈 수 있는 이 섬은 수면에서 나오는 푸른빛이 신비로운 "푸른 동굴"로 유명하지만 사실 "녹색 동굴"이나 "흰 동굴" 등 해수면 반사가 아름다운 동굴이 무수히 있다고 합니다. 남이탈리아의 밝은 햇빛이,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를 한층 더 선명하게 보여 주는, 그런 카프리섬의 발상이라고 여겨지는 샐러드가 "인살라타·카프레제". "카프리섬의 샐러드"를 의미하는 통칭 "카프레제"입니다.

카프레제는 슬라이스한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스위트 바질을 넣고 소금과 올리브 오일로 맛을 낸 심플한 샐러드. 카프레제 요리의 일종으로 샐러드 외에 카프레제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로 제공되기도 하며, 특히 카프리 섬에서는 빵에 끼워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원래는 카프리 섬 사람들이 현지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요리였지만, 카프리 섬의 호텔 "그랜드 호텔 키지사나"에서 열린 만찬에서 제공된 것을 계기로 이탈리아 전역에 퍼졌다고 합니다. 토마토의 빨간색, 모차렐라 치즈의 흰색, 그리고 바질의 녹색이 이탈리아 국기와 같은 색을 기조로 하고 있어 피자 마르게리타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 요리를 잘하는 긴자 쇼룸 직원에게 "이탈리안 오시지시를 만들고 싶다"고 상담했더니 와인 식초를 사용한 식초밥에 다진 올리브, 생햄과 모짜렐라 치즈를 초밥 재료로 토마토와 바질로 토핑을 해보면 어떨까?라고 멋진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토마토와 바질과 모짜렐라 치즈, 그렇다면 카프레제풍으로 만들어 보려고 만든 "카프레제풍 이탈리안 오시즈시"가 바로 여기입니다. 카프레제의 심플하고 풍미가 풍부한 맛에 생햄과 올리브의 적당한 짠맛이 포인트가 되어 파티의 메인과 접대에도 활약해 줄 것 같습니다. 보기에도 화려한 카프레제풍 오시즈시로 이탈리아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재료:
생햄 얇게 슬라이스 한 것 4~5장
방울토마토(물로 씻으면 종이타월로 잘 물기를 제거해둔다) 적당량
모짜렐라치즈 적당량
바질 적당량
올리브 25g
검정 후추 약간
올리브유 약간
발사믹 식초 취향대로
소금 약간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는 같은 크기로 맞춰 슬라이스 한다.

식초밥
쌀 1.5홉
화이트 와인 식초 75ml
설탕 2큰술
소금 작은술2/3

만드는 법
1. 모짜렐라 치즈는 키친페이퍼에 싸서 누름돌을 위에 얹고 어느 정도 물기를 뺀 후 얇게 썬다.
2. 생햄은 가늘고 세로로 슬라이스 한다(전량의 2/3 정도). 올리브는 잘게 다진다. 방울토마토는 얇게 슬라이스 한다.
3. 지은 밥에 조미료를 섞어 식초밥을 만들다. 전체를 자르듯이 섞어 부채로 부채질하여 사람의 피부 정도의 온도까지 식힌다.
4. 식은 식초밥에 잘게 썬 생햄을 섞는다.
5. 나머지 1/3의 생햄을 원하는 크기로 잘라, 오시즈시가타에 깐다.
6. 식초밥을 채워 눌러 다진 올리브를 깔고 다시 한 번 식초밥을 채워 눌러준다.
7. 냉장고에서 10분 정도 쉬게 해 맛을 들인다.
8. 칼을 넣어 잘라서 틀에서 분리하고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바질로 토핑한다.
9. 올리브 오일과 검정 후추 가루를 뿌려서 완성. 취향에 따라 발사믹 식초나 소금을 찍어 즐기세요.

야마이치 오시즈시가타
https://www.shokunin.com/kr/yamaichi/oshi.html
오테라 고하치로 쇼텐 가나마리 S
https://www.shokunin.com/kr/otera/kanamari.html

참고자료
https://www.tutta-italia.com/destination/12809.html/
https://delishkitchen.tv/articles/156
https://en.wikipedia.org/wiki/Caprese_sal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