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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차이나]

영국에서 태어난 하얗고 아름다운 자기, "본 차이나"의 "본"이, "born(태어나다)"이 아니라 "bone(뼈)"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본차이나는 18세기 경에 런던에서 발명되었습니다. 영어의 차이나(china)라는 단어가 자기를 뜻하는 것으로 상징되듯 당시 세계 최초로 자기를 만들어낸 중국이 도자기계를 이끌었습니다. 중국자기가 대량으로 유럽에 수출되고, 중국자기의 흰색을 동경한 각국의 왕후귀족들은 흰 그릇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서는 흰색의 원료인 "카올린"이 발견됨으로써 1710년에 도자기 제조에 성공. 하지만 영국에서는 카올린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신 소의 골회를 섞음으로써 아름다운 백색을 표현하는 기법이 1812년에 짜여졌습니다. 이 소의 골회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도자기는 본차이나라는 이름이 붙었고, 일반적인 도자기와는 구별되어 불리게 되었습니다.

본차이나에 포함된 소의 골회의 양은 각국에서 규격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30%, 영국에서는 35%, 미국에서는 25%로 정해져 있습니다. 당점에서 취급하는 "닛코"는, 1978년에 파인 본차이나의 생산을 개시했습니다만, 닛코의 본차이나의 특징의 하나인 "흰색"의 이유는 약 50%까지 높아진 본 애쉬의 함유량에 있습니다. 닛코는 통상 50%를 넘으면 성형이 곤란하다고 여겨졌던 것을, 연구를 거듭한 끝에 훌륭하게 실현해, 세계 제일이라고도 불리는 순백의 본차이나를 만들어 냈습니다.

일본 경질 도기 주식회사로서 1908년에 카나자와시에서 창업해, 이시카와현 하쿠산시의 자사 공장에서 일관 생산을 실시하고 있는 닛코의 본차이나는 전세계의 일류 쉐프가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아까 말씀드린 "흰색", 거기에 더해서 "얇음"입니다. 빛을 비추면 비쳐 보일 정도의 얇음, 따라서 가벼우면서도 업무용으로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교토에서 "로쿠요샤" 등 여러 킷사텐에 갈 때마다 자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흰 바탕에 짙은 감색으로 버드나무와 새가 그려진 컵&소서. 어디 것인지 궁금했는데, 그것도 닛코의 본차이나의 "SANSUI"라는 시리즈라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섬세한 그림 외에도 그 가벼움이나 강도도 킷사텐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저희 가게에서는 닛코의 "야나기 소리 본차이나 포트"와 "야나기 소리 본차이나 크림 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952년경에 디자인된 "마츠무라 경질 도기 N형 시리즈"는 전후 굿 디자인 운동의 융성을 타고 널리 유통되어 야나기 소리의 초기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이미 폐번이 되었지만, 1990년에 투명감 있는 아름다움을 갖춘 본차이나로 소재를 바꾸어 닛코가 복각. 본차이나와 야나기 소리의 디자인이 합쳐진 매력적인 상품, 현재 산조쇼룸에도 전시되어 있으니 꼭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닛코 야나기 소리 본차이나
https://www.shokunin.com/kr/nikko/
닛코 파인 본 차이나의 이야기
https://www.nikko-tabletop.jp/pages/nikko_fine_bone_china
SANSUI
https://www.nikko-tabletop.jp/collections/sansui
로쿠요샤 커피점
https://maps.app.goo.gl/yW8ZRE9QdbVpHq2n6
산조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sanjo.html

참고자료
https://forbesjapan.com/articles/detail/49277
https://ja.wikipedia.org/wiki/%E3%83%9C%E3%83%BC%E3%83%B3%E3%83%81%E3%83%A3%E3%82%A4%E3%83%8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