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지러우판]
싱가포르의 치킨 라이스, 태국의 카오만가이 등 "닭고기×밥" 조합을 좋아하는 저희 식탁에서 최근 등장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대만의 "훠지러우판"입니다. 밥 위에 삶아서 잘게 다진 닭고기를 올려 향미 소스를 뿌려 먹는 대만의 가벼운 간식 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닭가슴살이 저렴할 때 이 요리를 위해 구입하여 냉동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 맛은 스즈키의 도기 밥솥으로 지은 3홉의 밥을 두 사람이 아주 짧은 시간에 완전히 다 먹어치우는 정도입니다. 밥 위에 닭고기를 올린 표준 스타일에서 시작하여, 닭고기를 삶은 고기 육수를 즐기고, 마지막은 육수와 밥과 계란을 사용하여 조우수이를 만들어 밥도 육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닭고기밥은 대만 남부 도시인 대남에 위치한 "자이시" 의 음식입니다. 그 발상은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일어난 식량 난 때 미군이 가져온 칠면조의 고기에 루러우판의 국물을 뿌려 판매한 것이 계기였다고 합니다. 자이에서는 여전히 칠면조 고기가 기본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칠면조도 있고 닭고기도 있다고 합니다. 튀긴 샬롯과 닭기름이 향긋한 소스가 얽힌 닭고기와 밥은 한 그릇만으로는 참을 수 없을 만큼의 매력이 넘쳐 있습니다.
그런 훠지러우판을 먹을 때 항상 사용하는 것이 하쿠산 도기의 평 다완입니다. 하쿠산 도기의 내부 디자이너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였던 모리 마사히로씨의 대표작입니다. 일반적인 밥그릇보다 지름이 약 3cm 크기 때문에 밥을 아름답고 맛있게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훠지러우판과 같이 "밥에 뭔가를 올리는 음식"을 먹기 좋은 그릇입니다. 그릇의 공간이 여유롭기 때문에 부재료인 야채나 절임을 곁들일 수도 있습니다. 한 입 먹으면 마음은 대만으로. 꼭 집에서 시도해보세요.
하쿠산 도기 평 다완
https://www.shokunin.com/kr/hakusan/hirachawan.html
앗피누리 싯기 고우보우 접시 Black
https://www.shokunin.com/kr/appi/bowl.html
코이즈미 가라스 세이사쿠조 히라조코 증발접시 120mm
https://www.shokunin.com/kr/koizumi/johatsu.html
스즈키 도기 밥솥
https://www.shokunin.com/kr/suzuki/
참고자료
https://80c.jp/column/20230703-1.html
https://www.hotpepper.jp/mesitsu/entry/tae-mikubo/2022-00692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