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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눈 사정과 돈지루, 그리고 그릇]

올 겨울은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얼마 전에는 도쿄에도 눈이 내려 추위가 심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눈이 많은 지역에 살고 계신 분은 하룻밤의 눈 예보에 전날 밤부터 뉴스를 통해 난리인 도쿄에 놀라실 것입니다. 올해는 눈 위나, 적설 직후에 발생하는 빙판의 걷는 방법까지 전도나 부상 방지 대책도 활발히 호소되었습니다. 교통기관의 지연, 항공편은 운행이 중단되고, 고속도로는 안전을 위해 봉쇄, 눈이 일상에 없는 도쿄의 대비는 공공이든 개인이든 매우 약한 것을 실감했습니다. 당일은 휴교나 개학을 늦추는 학교도 적지 않습니다. 눈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걷는 통학로를 확보하고자 눈에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이 어두울 때부터 집 앞 눈 치우기를 시작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전날부터 식량 등을 준비해 외출은 삼가하지만, 대부분은 평소보다 시간을 들여 각각의 목적지로 출동합니다.

그런 하루를 보낸 날은 돈지루가 먹고 싶어집니다. 술지게미와 채소를 듬뿍 넣어 몸 안쪽부터 따뜻하게 하고 싶습니다. 하나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건강과 미용을 도와준다고 하니 몸이 요구하는 것도 납득할 만한 메뉴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고 싶은 야채 등도 넣어 버리면 냉장고도 깔끔해집니다.

이 돈지루, 시작은 여러 가지 설이 있는 것 같고, 겐친지루에 고기를 넣은 설, 구 일본군에서 카레가루 대신 된장을 넣은 설, 홋카이도를 개척한 둔전병이 먹은 국물을 "돈지루"라고 부른 설 등… 모두 납득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푸짐한 돈지루를 주역으로 하고 싶은 날은 평소의 그릇이라면 조금 작습니다. 이런 날을 위해 큰 그릇을 찾아서 드디어 찾은 것은 소노베 산교우의 나무의 그릇 L입니다. 부드러운 촉감과 귀여운 모습이 돈지루와 베스트 매칭!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집에서 애용중입니다. 얼마 전에는 쇼룸에서 사이즈를 확인하고 싶다는 손님이 계셨기 때문에 실제 치수도 측정해 보았습니다. 사진은 모두 "너도밤나무"그릇이지만, 이렇게 보면 색감도 다릅니다. 맛이 깊은 천연목 그릇입니다. SML의 3가지 사이즈, 다양한 재질 중에서 용도와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는 것도 즐거운 그릇입니다.

소노베 산교우 나무의 그릇
https://www.shokunin.com/kr/sonobe/wan.html
참고자료
https://www.shinsyuichi.jp/misolibrary/detail/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