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야(冨美家)]
교토의 겨울의 맛은 다양하지만, 꼭 이 추운 시기에 드셨으면 하는 것 중 하나로 따끈따끈한 "후미야 나베"가 있습니다.
"후미야(冨美家)"는 니시키 시장에 있는 1946(쇼와 21)년 창업한 우동집입니다. 창업한 당시에는 감미처였지만, 간판 상품을 만들고 싶다, 당시 고가였던 나베야키우동을 간편하게 먹어 드셨으면 하는 생각에 의해, 1963(쇼와 38)년에 후미야 나베가 만들어졌습니다. "재료와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자세로, 지금도 재료의 대부분을 매일 아침 장인이 손수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우동의 생명이라는 국물의 맛을 고집하여 천연 리시리 다시마, 케즈리부시, 후시미의 지하수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육수에 흰자라메와 미림, 국간장을 더해 만들었습니다.
낮 시간에 니시키 시장을 지나면 항상 줄이 늘 서 있던 것도 있고, 알고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들어간 적이 없었습니다만, 친구가 추천해줘서 이번에 겨우 갈 수 있었습니다. 명물인 후미야 나베를 주문했습니다. 눈앞에서 가게 직원분이 냄비 뚜껑을 탁 열자, 김이 납니다. 보글보글 소리를 내고 있는 투명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의 우동 위에는, 새우튀김, 떡, 표고버섯, 계란, 하나후. 먼저 국물을 마시면, 고급스러운 향과 감칠맛 뒤에 살짝 단맛이 있는 부드러운 맛. 튀김이 두툼하고 국물이 잘 스며들어 맛있습니다. 모든 재료가 국물과 어우러져 무엇부터 어떻게 먹어 나갈까 하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먹었습니다.
다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영양도 섭취되고 배도 채워지고 기운이 넘치는 것 같아서, 이것을 1000엔 이내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후미야 니시키점의 바로 앞에 후미야 본점이 있으며, 모두 산조 쇼룸에서 도보로 7분. 아직 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교토의 추운 겨울을 극복하기 위한 든든한 아군을 손에 넣은 것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도 꼭 먹으러 가 보세요.
후미야(冨美家)
https://www.kyoto-fumiya.co.jp/
산조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sanjo.html
참고자료
https://www.kyoto-nishiki.or.jp/stores/fumi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