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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과 대한 계란]

1년을 춘하추동의 4개의 계절로 나누고, 게다가 각각을 6개로 나눈 "24절기". 2월초순의 "입춘"에서, 한바퀴 돌아 마지막에 해당하는 것이 매년 1월 20일 전후의 "대한"입니다. 올해 대한은 1월 20일로, 거기서 2월 3일 절분(節分)까지 15일간은 "대한기"로 여겨져 1년 중 가장 추위가 심하고 각지에서 최저 기온이 기록되는 것도 이 시기입니다. 그리고 2월 4일 입춘을 맞이한 무렵부터 조금씩이긴 하지만, 추위가 풀리면서 자연이나 생활 속에 봄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 매년 일상이 아닐까요.

대한의 재수가 좋다고 여겨지는 것의 하나로 "대한 계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대한의 첫날에 태어난 달걀을 말하는데, 옛날에는 닭은 겨울을 앞두고 먹이를 많이 먹음으로써 몸에 영양을 비축하고, 추위가 심한 겨울 중에는 알을 낳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대한 무렵에 태어난 계란은 귀중하고, 게다가 영양이 응축되어 영양가가 높았기 때문에, 이윽고 행운의 물건으로 취급되게 되었습니다. 현대에는 영양가에 편차가 생기지 않도록 고안된 계란이지만, 영양원으로서 계란이 귀중했던 시대의 자취로 인해, 대한 계란은 건강이나 무병식재, 또 계란의 노른자가 황금색이기 때문에 금전운 향상을 바라는 행운의 물건으로 오늘날에도 인기입니다.

1월 20일의 대한 계란을 잘못 먹은 분들도 이 대한기에 재수를 걸고 계란 요리를 먹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부드럽게 풀어낸 계란에 육수와 조미료를 넣고 구리 계란말이 팬으로 구워보세요. 도쿄에서 4대에 걸쳐 냄비와 프라이팬을 만들고 있는 나카무라 도우기 세이사쿠조의 간판 상품인 계란말이팬은 두꺼운 동판으로 형성되어 수작업으로 주석을 코팅해주고 만들었습니다. 열전도성과 보온성이 뛰어나고 고르게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한쪽만 타거나 눌어붙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사용할수록 맛이 나고 자신만의 요리도구로 자라나는 그 과정도 기쁩니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계란 요리로 식생활의 균형을 맞추고 건강하게 다음 계절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나카무라 도우기 세이사쿠조 계란말이팬
https://www.shokunin.com/kr/nakamuradouki/tamagoyaki.html
야나기 소리 스테인레스 볼 13cm
https://www.shokunin.com/kr/yanagisori/bowl.html

참고자료
https://www.ndl.go.jp/koyomi/chapter3/s7.html
https://mi-journey.jp/foodie/85928/
https://dl.ndl.go.jp/pid/1312335/1/1 (우타가와 히로시게 '명소 에도 백경 아사쿠사 긴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