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정리]
올해는 가을의 시작을 느끼면서도 아직 낮 기온이 높은 날도 있고, 10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긴팔이 등장했다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가을옷, 부츠를 착용하는 것은 낮에도 쌀쌀하다고 느끼는 16도에서 20도 정도가 적합한 것 같으니 기후가 좋고 습도도 적은 지금 시기는 소지품 관리가 잘 될 절호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을과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옷정리"는 벌써 끝났습니까? 소지품을 고치고 다듬고 준비하는 이 시간은 옷과 함께 마음도 상쾌한 기분으로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계절맞이 옷정리는 6월 1일과 10월 1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이지유신에서 양력이 채용되고 양장이 도입되면서 학교나 교복이 있는 직장 등에서는 여름옷과 겨울옷을 교체하는 날로 설정되어 현재도 이날을 기준으로 옷정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옷정리는 중국 궁정에서 시작된 습관입니다. 헤이안 시대 무렵의 일본에 전해져 처음에는 귀족 사회만의 습관으로 1년에 두 번 여름옷과 겨울옷으로 바꿨습니다. 그 후 에도 시대의 무가 사회에서는 사계절에 맞추어 연 4회가 되어, 환절기에서 아와세, 히토에, 카타비라, 와타이레 등, 기간을 세세하게 설정한 기모노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수납하고 있던 의류를 꺼내 곰팡이 부착이나 얼룩, 냄새 등 이변이 없는지를 체크해, 몇 시간 동안 바람을 통하게 합니다. 조금 두꺼운 옷걸이는 옷의 안쪽에도 바람을 잘 통하게 해주기 때문에 쉽게 세탁할 수 없는 옷의 임시보관에도 도움이 됩니다. 몇 개월 만에 재회하는 두꺼운 옷에 브러시를 씌워 먼지 등을 털어내고 손질하는 시간도 시원한 계절만의 즐거움입니다. 올해는 마음에 드는 옷을 어디에 입고 갈까 생각하는 이 타이밍에 손질도 즐거워지는 옷걸이나 브러시를 꼭 봐 주세요.
츠루야 쇼텐 등나무의 옷걸이
https://www.shokunin.com/kr/tsuruya/hanger.html
가나야 브러시 옷 브러쉬
https://www.shokunin.com/kr/kanaya/fuku.html
참고자료
https://www.tokyo929.or.jp/column/keep/post_36.php
https://www.i-nekko.jp/sahou/kirumono/koro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