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츠모토 민예관]
나가노현 마츠모토시라고 하면 민예와 관련이 깊은 땅입니다. 거리를 걸으면 민예품을 사용한 카페나 음식점, 숙소가 넘쳐나서 놀랍니다. 메이지 42년(1909년), 마츠모토 태생의 3명이 민예 운동의 야나기 무네요시와 관계되어 마츠모토를 민예 마을로 발전시켰습니다. 마츠모토 민예관의 마루야마 타로우, 마츠모토 민예 가구의 이케다 산시로우, 형태 염색의 미요사와 모토주. 이번에는 각지의 민예관을 둘러보는 가운데 이전에 방문했던 마츠모토 민예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마츠모토 민예관은 마츠모토의 나카마치 도리에 현재도 있는 "치키리야 공예점"의 초대 오너이며, 판화나 자개 세공등의 민예 작가이기도 했던 마루야마 타로우가 일본이나 세계의 뛰어난 민예품을 수집해, 쇼와 37년(1962년)에 독자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쇼와 58년(1983년)에는 마츠모토 민예관의 땅·건물과 수집품 모두가 마츠모토시에 기증되어 현재는 마루야마의 유지를 이어 시립 박물관 분관으로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루야마 타로우는 "아름다운 것이 아름답다"라는 글을 남겼고, 그 말에 무명 장인들이 만든 일상품의 아름다움을 보는 민예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마츠모토 민예관은 마츠모토시의 동쪽, 주택과 전원에 인접하는 장소에 있어, "나마코 벽"의 건물, 큰 느티나무와 너도밤나무가 있는 정원, 장인의 수작업품이 늘어선 관내는 어딘가 그립고 온화한 공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2층 전시실에서 민예품을 둘러보다 창문으로 선명한 녹색 전원과 산들, 푸른 하늘이 보여 잠시 멈춰서서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9개 전시실에는 나가노현 내는 물론 국내외에서 수집된 가구 등의 조도품, 나무상자, 접시, 항아리, 지역 생활용품 등 6800여 점의 수장품 중 700여 점을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도자기 컬렉션에서는 나가노현 내 각지의 대표적인 도자기를 볼 수 있습니다.
마루야마 타로우가 민예품의 아름다움을 직감적으로 봐주길 바랐기 때문에 전시품에는 이름만 붙이고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도 마츠모토 민예관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교외의 자연에 둘러싸인 조용하고 편안한 건물 안에서 사물 자체만을 보며 민예품의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예관입니다. 기획전이나 도예 강좌 등도 수시로 열리고 있어 마츠모토에 가실 때는 치키리야 공예점이나 마츠모토 민예 가구, 중앙 민예 쇼룸과 함께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츠모토 민예관
https://matsu-haku.com/mingei/
오쿠보 하우스 못고우샤 (마츠모토시 출신·거주)
https://www.shokunin.com/kr/okubo/hera.html
참고자료
https://shinshu.fun/museum/mingei
https://visitmatsumoto.com/coverstory/matsumoto-selection/%E7%AC%AC3%E8%A9%B1-%E6%B0%91%E8%8A%B8%E3%81%AE%E7%94%BA%E3%81%8B%E3%82%89%E5%B7%A5%E8%8A%B8%E3%81%AE%E7%94%BA%E3%81%B8/
https://matsumoto.keizai.biz/headline/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