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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바시 후쿠토쿠신사(福徳神社)]

긴자 쇼룸이 입주해 있는 오쿠노 빌딩 옆 거리인 니혼바시·무로마치 지역은 최근의 재개발로 점점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거리도 통일되어 있고, 에도 니혼바시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며, 모든 건축물이 당당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래된 좋은 것이 없어져 가는 것은 쓸쓸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저희 생활 속에 재등장해 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니혼바시무로마치에 있는 "후쿠토쿠 신사(메부키 이나리)"도 그 중 하나입니다.

후쿠토쿠 신사는 에도 막부가 열리기 전에 후쿠토쿠 촌으로 불렸던 이곳의 진수였던 고사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도 참배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쿠토쿠 촌으로 불린 화창한 농촌도 에도 막부의 개부와 에도의 도시 조성에 따라 일변. 게이초 8년(1603년)에는 니혼바시가 놓였고 이듬해에는 고카이도우(五街道)의 기점이 되었습니다. 니혼바시 주변은 에도중에서 가장 붐비는 지역이 되었고, 후쿠토쿠 촌도 마치카타로 지정되었습니다만, 신사의 규모는 도시의 발전과 함께 축소되어 갔습니다.

신사 주변은 상업 지역으로 발전하여 신사가 있던 거리는 "우키요쇼지(浮世小路)"라고 불렸고, "모모카와로우(百川楼)"라는 고급 요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모모카와로우는 메이지 초기까지 영업을 계속하고 있던 에도 굴지의 요리점으로 라쿠고 "모모카와"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페리의 일본 방문 시에는 모모카와로우의 요리사가 요코하마까지 가서 사절단을 대접하는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모모카와로우는 500인분(미국측 300명, 접대하는 일본인분 200명)의 요리를 준비하게 되어 "요리는 물론 미국 사람들이 놀랄 만한 식기나 술그릇으로 만들라"는 막부의 요청에 훌륭하게 화답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요리, 1인당 3량, 지금 금액으로 해서 약 30만엔. 500인분은 1억5000만엔입니다. 그러나 이 큰 일을 해낸 모모카와로우는 메이지 유신 이후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는 조금 미스터리한 면도 남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우키요쇼지에 후쿠토쿠 신사가 돌아온 것은 헤이세이의 재개발 2014년의 일입니다. 메이지, 다이쇼, 쇼와와 지진 재해나 전쟁을 체험해, 여러 번 천좌나 재건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최근까지는 빌딩 옥상에 작은 사당을 두는 것만으로 세세하게 유지되고 있었지만, 니혼바시무로마치히가시 지구의 재개발로 미쓰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후쿠토쿠 신사의 재흥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는 "코레도 무로마치"와 함께 아름다운 도시형 거리에 녹아들어 점심시간이나 특별한 날에는 줄도 설 정도로 인기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후쿠토쿠(福徳)라는 재수 좋은 이름이나, 현재의 복권과 같은 "토미쿠지"의 흥행을 에도 막부로부터 허용하고 있던 몇 안 되는 사찰이기도 했기 때문에, 특히 금전운 상승이나 복권 당첨, 입수하기 어려운 티켓 등의 당첨 기원의 파워 스폿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적 등도, "토미쿠지 부적"은 물론,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이나 차가 왕래하고 붐비는 니혼바시만의 "왕래 부적"이나, 복권이나 저금 통장을 넣어 두는 "타카라(宝) 주머니"인 것도 있습니다. 돈에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보관해도 좋다고 합니다.

긴자 1초메에 있는 쇼쿠닌닷컴 긴자 쇼룸에 방문하실 때는, 아직도 계속되는 새로운 니혼바시·무로마치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긴자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ginza.html

참고자료
https://mebuki.jp/yuisyo/
https://ameblo.jp/ugi77314/entry-126007901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