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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면]

이번 대만 출장에서 맛본 수많은 요리 중에서도 일본에 돌아가자마자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신죽시에 있는 "榮記客家湯圓"에서 처음 먹은 "마장면". 가게는 현지인들로 붐벼 행렬 끝에 있는 창구에서 원하는 메뉴를 전달하고 계산 후 매장에서 기다리는 스타일이었는데, 글자뿐인 메뉴가 머리 위 간판에 있어 읽는 법도 모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가게 인기 메뉴를 화상 검색해 원하는 메뉴의 사진을 보여주며 무사히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 직후 운반된 마장면은 갓 삶은 스트레이트 면에 참깨 양념을 비벼서 먹는 간단한 요리입니다. 은은한 단맛도 있는 진한 참깨 양념과 쫄깃쫄깃한 면과의 궁합이 어쨌든 최고여서 다 먹어 버리는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마지막 날 방문한 타이페이의 간식식당(小吃店)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큰 완탕이 들어간 마장면을 즐기고 제대로 그 맛을 기억에 새긴 뒤 귀국했습니다. 대만을 방문하면 또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하나 늘어난 일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제 곧 히야시츄카의 계절. 얼음물에 식힌 중화면에 참깨 양념장을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대만 세븐일레븐에는 오이와 참깨양념이 담긴 차가운 마장면의 사진이 실린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야채와 고기, 완탕 등 원하는 재료로 좋아하시는대로 만든 마장면을 집에서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재료 2인분:
면(스트레이트 중화면) 2개
파 약간

(고기 된장)
돼지고기 100g
소금 약간
간장, 설탕, 요리술 각 1큰술
마늘 1쪽
물 적당량

(깨양념)
깨 페이스트 4큰술
◯간장 2큰술
◯흑초 1큰술과 1/2~2큰술
◯설탕 2큰술
◯소금 약간
삶은 국물 2큰술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파를 잘게 썰다. 마늘은 칼등으로 으깬 후 다진다.
2. 돼지고기를 잘게 다지고 소금을 약간 흔든다. 팬에 기름을 달구고 약한 중불에서 돼지고기를 볶아 마늘로 향을 낸다.
3. 간장, 설탕, 요리술을 적당량 넣고 소량의 물과 함께 국물이 적을 때까지 졸인다.
4. 냄비에 물을 끓이고 면을 삶는다.
5. 그릇에 깨 페이스트를 넣고 ◯의 재료를 하나씩 골고루 섞어 맛을 낸다.
6. 5에 면을 삶은 국물을 넣어 경도를 조절한다.
7. 삶은 면의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고 면에 참기름을 두르고 고기된장, 깨양념을 뿌린다.
8. 파를 올리고 잘 섞은 다음에 먹는다.

세류가마 얕은 그릇
https://www.shokunin.com/kr/seiryu/asabachi.html
하쿠산 도기 면그릇 S Shallow
https://www.shokunin.com/kr/hakusan/mendon.html
코이즈미 가라스 세이사쿠조 히라조코 증발접시 120mm
https://www.shokunin.com/kr/koizumi/johatsu.html
榮記客家湯圓
https://goo.gl/maps/MaeHzbgXvCXibc1K8
현지에서 찍은 동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xrcF0j-K3PY

참고 레시피
https://80c.jp/recipe/20200828-1.html
https://oogodamasataka.com/2019/10/26/recipe-majiangm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