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련, 꽃향기 즐기기]
벚꽃이나 매화 같은 주역감은 없지만 늠름하고 품위 있는 "목련". 최근에는 "마그놀리아"라는 멋진 명칭으로 향수나 숍 이름, 영화 제목으로도 쓰이거나 들을 기회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가로수나 정원수로 사용되어 인기가 높고 일본에서도 헤이안 시대부터 재배되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수목입니다. 활짝 핀 모습으로 보아도 마그놀리아라는 이름보다는 친숙한 목련이라는 호칭이 더욱 차분합니다.
목련 전반의 꽃말은 "자연에 대한 사랑", "지속성"입니다. 무려 공룡이 살았던 1억 년 전쯤에는 존재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개화한 꽃은 3~4일 정도 즐길 수 있으며, 꽃봉오리는 반드시 북쪽을 향하고 있어 "나침반꽃"이라고도 합니다. 고대 공룡들도 목련 봉오리를 보면서 이동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마그놀리아"란, 마그놀리아과의 총칭인 것 같고, 목련=마그놀리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목련도 마그놀리아의 일종, 그 밖에도 백목련, 코부시, 태산목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90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꽃은 눈으로 보기만 해도 아름답게 즐길 수 있지만 향기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향기는 맡은 지 2~3초 만에 뇌에 도달해 직접 몸에 작용해 주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향기가 뇌에 자극을 줌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거나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고 수면의 질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목련꽃 향기도 은은하게 레몬과도 비슷한 상큼함에 달콤함을 더한 듯한 향입니다. 이는 로즈우드, 라벤더, 네롤리에도 들어있는 리나롤이라는 주성분에 의한 것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짜증감 등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기분을 높여주고 재충전감도 주는 향입니다.
여러 가지 효능이 있지만 어려운 일은 생각하지 않고 신록이나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것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는 계절입니다. 녹색 나뭇가지나 꽃 한 송이를 방 안에 넣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놓아두기만 해도 오브제가 되는 Ceramic Japan Still Green과 종이 봉투를 그대로 도자기로 만든 것 같은 꽃병, New Crinkle Super Bag도 있습니다. 세류가마의 한송이 꽃병도 추천합니다. 꼭 사이트를 들여다보세요.
Ceramic Japan New Crinkle Super Bag
https://www.shokunin.com/kr/ceramicjapan/crinkle.html
Ceramic Japan Still Green
https://www.shokunin.com/kr/ceramicjapan/stillgreen.html
세류가마 한송이 꽃병
https://www.shokunin.com/kr/seiryu/ichirin.html
참고자료
https://botanica-media.jp/1643
https://horti.jp/8534
https://www.joycoco.jp/hpgen/HPB/entries/6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