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요즘 날씨가 추워졌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예전에 유학했던 북유럽 덴마크에서의 겨울이 생각납니다. 춥고 어둡고 긴 북유럽의 겨울. 일조시간이 짧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은 귀해서 태양을 볼 수 있었던 날이면 정말 기쁜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 여름을 손꼽아 기다리는 덴마크 사람들의 겨울 큰 즐거움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수도인 코펜하겐의 거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붉은 하트 일루미네이션이 시작하고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수 있는 티볼리 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으로 덴마크에 가면 꼭 방문했으면 하는 곳입니다. 덴마크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가족들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즐기는 행사라서 그런지 일루미네이션이나 거리 분위기에서도 어딘가 안도하는 듯한 그리움과 따스함이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유학했던 덴마크의 학교에서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직 할로윈도 오지 않았는 시기부터 아침 식사 시간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타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Nisse”라는 장난꾸러기 크리스마스 요정이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학교 곳곳에 출몰하거나 매일 밤 벽난로가 있는 방에 모여 달력 촛불을 켜고 크리스마스까지의 카운트다운을 합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사랑을 알고 영국에서 온 친구도 놀라고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덴마크 크리스마스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와인을 냄비에 넣고 향신료와 견과류, 오렌지, 설탕을 넣어 보글보글 끓여서만드는 “그로그(gløgg)”라는 핫와인과 동그란 “에이블스키버(æbleskiver)”라는 덴마크 전통 과자입니다. 에이블스키버는 마치 타코야키처럼 생긴 팬케이크에 설탕을 묻힌 것으로 사과나 베리 잼을 발라 먹습니다. 찰떡궁합인 그로그와 에이블스키버와 함께 따뜻한 방에서 담요를 덮으며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카무라 도우기 세이사쿠조 유키히라냄비
https://www.shokunin.com/kr/nakamuradouki/yukihira.html
이치요우가마 스파이스 밀
https://www.shokunin.com/kr/ichiyou/spice.html
이치요우가마 와인컵
https://www.shokunin.com/kr/ichiyou/wine.html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エイブルスキーバ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