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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의 저감등의 환경 보호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마이 보틀. 요즘 일본에서는대형 이벤트에서 급수 스팟이 설치되거나 거리의 급수 스팟이 지도상에 표시되는 앱이 있거나 하여 물병을 들고 다니는생활양식의 의의가 재인식되고 있습니다. 마이 보틀의 지참이 습관화되어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물. 그래서 인류는 옛날부터 물을 들고 다니는 것에 창의력을 기울여 온 것 같습니다. 물통의시작은 기원전 3000년경의 중국이나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동물의 위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가죽을 꿰매어 봉투로 만든 것을 사용했습니다. 기원전 2000년에서 4000년경의 아라비아 민화에는 이 물통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아랍 상인이 양의 위주머니로 만든 물통에 젖을 담아 낙타에 흔들려 사막 여행을 떠났습니다. 길에서 젖을 먹으려는데 물통 안에서 하얀 덩어리와 물처럼 맑은 액체가 나와 놀랐다고 합니다. 그 덩어리를 먹었는데 매우맛있고 이것이 치즈의 원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의 위주머니에 포함된 효소의 작용이나 사막의 고온과 낙타 이동에의한 진동으로 탈수된 것 등 이 원리는 현대의 치즈 제조 공정에서도 도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일본을 포함한 물이 풍부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표주박이나 대나무와 같은 작고 가벼운 천연 용기가 물통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에 들어서면 행락이나 연극 구경에 지참하기 위해 옻칠이나 가문이 들어간 것 등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성도 중시되게 됩니다. 그 후 물통의소재는 군용품으로서 강도나 직접 불에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알루미늄 등의 금속제로 이행해 갑니다.

이처럼 물통은 시대와 용도 등 사람들의 수요에 맞춰 소재와 디자인을 바꾸면서 진화해 늘 우리의 삶과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외출 시나 업무 중에 좋아하는 물통으로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면 치즈를 발견한 아랍 상인처럼 멋진 만남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이 보틀 생활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MokuNeji New Bottle
https://www.shokunin.com/kr/mokuneji/bottle.html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水筒
https://www.suntory.co.jp/eco/teigen/jiten/world/07/
https://www.aquas5.com/knowledge/30/001708.php
https://www.qbb.co.jp/enjoy/cheese/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