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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절삭돌을 사용하지 않는 “노즈라즈미”라고 불리는 돌담이 지금도 남아있는 키타큐슈시의 상징인 코쿠라성. 고쿠라 번 2대 번주·호소카와 타다토시는 국산 포도주를 제조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기록으로 남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제조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주의 원료로는 “가라미”라고 불리는 산포도와 '검정콩'이 사용되었습니다. 발효 촉진작용이 있는 검정콩은 당분이 적은 “가라미”의 발효를 돕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포도주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한 다다토시의 약주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1627년부터 1630년까지 외래의 기술과 약주제조 기술을 가진 가신에게 매년 포도주의 제조를 명령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원래 와인은 1549년 포르투갈 선교사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헌상품으로 지참해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고 세례를 위해 마시는것으로 일본에 처음 전해졌습니다. 이후 귀한 기호품과 답례품으로 유럽에서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외래 기술을 이용해 제조된 타다토시의 포도주와 마찬가지로 용기로서의 유리 제품도 기독교 선교사들이 일본에 전달했습니다. 그 후, 일본의 풍토나 미의식에 맞추어 독자적인 진화를 해나갔습니다. 1899년 창업한 히로타 가라스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유리제조업체 중 하나로 전통적 제조를 계승하면서 현대의 생활에도 맞는 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물건의 역사를 알게 되면 자신의 생활 자체도 오랜 역사 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것을 실감하고 매우 신기한마음이 듭니다.

역사 속에서 소중히 이어져 온 기술과 미의식이 담긴 와인잔으로 특별한 한잔을 즐겨보세요.

히로타 가라스 야나기 소리 와인잔
https://www.shokunin.com/kr/hirota/wine.html

참고자료
https://www.kumamoto-u.ac.jp/daigakujouhou/kouhou/pressrelease/2018-file/release180402.pdf
https://www.alterna.co.jp/31568/
https://museum.kirinholdings.com/person/wine/01.html
http://www.takizawashoten.jp/14542923078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