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7711

[교토의 7구치]

교토에는 안마구치, 단바구치, 고우진구치 등 “구치(口, 입구를 뜻함)”가 달린 지명이 몇개 있습니다. 이들은 “교토의 7구치”라고도 불리며 옛날 헤이안교의 출입구로 된 곳이라고도 합니다.

교토의 출입구를 표현하는 “구치”이라는 말은 가마쿠라 시대부터 사용해왔으며, 무라마치에 이르러서는 기나이 칠도와 교토를 잇는 출입구에 “7구치노세키(七口の関)”라는 관문을 설치하고 막부와 조정은 통행료를 징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교토 도시 개조의 일환으로 라쿠추를 둘러깐 성둘레의 흙담을 쌓아올렸을 때에도 7개 입구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러나 7구치라고 하지만 장소와 시대의 변동에 따라 그 수량은 6개나 10개로 변동될때에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지금 말하고 있는 “교토의 7구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나가사카구치(長坂口)”
교미고개를 넘어 스기사카에 이르는 나가사카에의 오르는 입구 부근에 있고 거기에서 슈잔·와카사로 향하는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오하라구치(大原口)”
카와라마치 미치아라진구 교차로의 서쪽에 있으며, 야세·오하라를 거쳐 구치키·와카가로 향하는 출입구였습니다.

“안마구치(鞍馬口)”
가모가와 강의 이즈모지 다리의 서쪽에 있고, 안마로 향하는 안마 가로를 연결했습니다. 안마 가도는 안마까지의 참배도로로 이용되었으며, 니와 와카사와의 물류도 지탱했습니다.

“고우진구치(荒神口)”
카와라마치 미치아라진구 교차로의 서쪽에 있으며, 비와코로 향하는 야마나카와의 출입구 이었습니다. 아라카미라는 이름은 호죠인에 산호아라신이 모셔져 있는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아와타구치(粟田口)”
산조 대교의 서안에 있으며, 산조 출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동해길, 나카센도 등으로 이어지는 요충지였습니다. 발치 근처에는 “아와타구치”라는 지명이 남아있으며, 도장의 명가인 아와타구치파는 이 지명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후시미구치(伏見口)”
고조 대교의 니시즈메에 있어, 고조구치라고도 불립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들었다는 후시미 가도로 이어지는 출입구 이었습니다, 현재의 고조 대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건설한것으로, 그때까지의 고조다리는 현재의 마쓰바라 다리의 위치에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히가시데라구치(東寺口)”
라쇼몬이 있었던 고으로 야마자키 니시노미야를 거쳐 서쪽으로 향하는 니시쿠니가도와 도바를 거져 요도로 향하는 도바 가도의 출입구 입니다. 그래서 도바구치라도고 불립니다.

“단바구치(丹波口)”
카메오카에서 단바로 향하는 산인 가도의 출입구 입니다. JR 산인 본선의 “단바구치역”에 그 이름이 남겨졌습니다. 과거의 출입구는 샌본도리 시치죠오까에 있었지만, 현재는 5조 천본교차로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두 교토에 있어서 오랜 역사를 가진 특별한 장소들 입니다. 평소 아무렇지고 않게 지나는 장소에도 이런 역사가 축적되어 있네요.

참고자료
https://www.city.kyoto.lg.jp/bunshi/cmsfiles/contents/0000120/120267/08.pdf
https://www.city.kyoto.lg.jp/bunshi/page/0000005643.html
https://ja.wikipedia.org/wiki/京の七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