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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계절에 맞춰서]

봄을 알리는 벚꽃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벚꽃이 피는 시간은 2주도 채 안됩니다. 갑자기 화사하게 피어나 순식간에 떨어지는 벚꽃은 일본인의 정신성을 상징하는 꽃이며 일본인의 미의식과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벚꽃은 일본의 상징으로 보아 디자인에서도 그것이 나타나는데 100엔 동전 겉면에는 벚꽃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꽃놀이 문화는 나라시대의 귀족의 행사가 그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꽃구경하는 풍습은 중국에서 전래되었고, 최초에는 매화를 감상하는것이었는데 헤이안시대에 가서 사쿠라를 감상하는것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가마쿠라 무로마치 시대부터 꽃구경은 귀족의 풍습에서 무사계급으로 보급되었고, 에도시대에 들어가서는 서민의 문화로 되었습니다. 에도시대 도쿄의 벚꽃놀이 명소는 간에지의 경내지인 우에노 온지 공원이었던것 같습니다.

중세이전에는 산벚꽃을 구경하였다고 하면, 에도시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군벚꽃을 즐겼습니다. 현재 일본 벚꽃의 80%를 차지하는 왕벚나무는 쇼와시대 고도 경제성장기에 전국적으로 많이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후지키 텐시로우 쇼텐의 가죽 차통은 산벚나무인 야마자쿠라의 나무껍질을 이용해서 만든 전통공예품인 “가바자이쿠”입니다. 차통을 만드는 “가타모노”이라고 불리는 기법은 원기둥 나무모양의 갖풀을 바른 경목과 앵피를 감아 붙여, 그 하나의 통으로 외심, 내심, 외쪽 뚜껑, 내쪽 뚜껑을 만듭니다. 모든 부품이 같은 통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습도가 바뀌어도 높은 기밀성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재인 벚꽃껍질은 습기를 피하고 건조를 방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차통에도 적합합니다. 산벚나무의 나무껍질의 성질을 살린것은 “상강 가줄”, 나무껍질을 얇게 깎아서 연마하는것을 “무지 가죽”으로 불려, 만지면 만질수록 광택이 증가되는 산벚나무 특유의 아름다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대를 초월하여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제품은 세대로 물려받아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후지키 텐시로우 쇼텐의 가죽 차통
https://www.shokunin.com/kr/denshiro/
긴자 쇼룸(금토월일의 12~18시 영업)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ginza.html
산조 쇼룸(연말연시 제외한 연중무휘, 12~18시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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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데가와 쇼룸(화수목의 14~17시 영업)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imadegawa.html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サクラ
https://ja.wikipedia.org/wiki/ソメイヨシノ
https://ja.wikipedia.org/wiki/花見
http://denshiro.jp/kabazaiku/
https://web.archive.org/web/20021019132921/http://www4.ocn.ne.jp/~kougei/j-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