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타니엔의 가마 출고 시장]
봄 연휴가 되면 언제나 이가에 있는 나가타니엔의 '가마 출고 시장'에 나갑니다. 이가 근처에 살던 시절, 지인에게 "나가타니엔의 도나베가 필요하면 '가마 출고 시장'에 가면 좋다"는 추천을 받아 시작했으며, 지금은 매년 기대하고 있는 연휴 일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혼잡이 심해지고, 특히 팬데믹 이후에는 아침 일찍 나가도 행사장 주변에서 차가 막혀서 입장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와 보물 같은 물건을 만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어, 가능한 한 일정을 맞춰서 발길을 옮기고 있습니다. 근처에 살던 시절엔 아침 일찍 나가타니엔의 '가마 출고 시장'에 가고, 그 뒤에 같은 일정으로 시가현립 도예의 숲에서 열리는 '시가라키 작가 시장'을 연달아 다니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가마 출고 시장'은 나가타니엔뿐만 아니라, 인근 가마도 출점해 이가와 주변의 맛있는 음식도 모입니다. 혼잡하긴 하지만, 보물을 찾거나 피곤할 때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자기 시장이라기보다 역시 '축제' 같은 활기라서, 무심코 너무 많이 사게 되는 것이 기쁜 비명입니다. '시가라키 작가 시장'에도 같은 방식으로 음식 텐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가라키역 앞에서는 '봄의 시가라키 역전 도자기 시장'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 역시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가마 출고 시장이나 도자기 시장에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지갑 끈이 너무 쉽게 풀려 버린다는 점일까요. 그것만은 매년 후회하게 됩니다. 어떤 용도의 그릇이 필요한지 충분히 고민하고 이 날을 맞이했을 텐데도, 결국 매번 이 점은 극복하지 못한 채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마음에 드는 그릇을 찾기 위한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역시 고민스럽기는 합니다.
덧붙이자면, 집에 돌아온 뒤에도 지친 몸을 이끌고 손에 넣은 그릇의 '메도메(새 도자기의 미세한 기공을 막기위한 과정)'를 하는 것까지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그때를 위해 맛있는 과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귀가 후, 그릇을 메도메하기 위해 냄비를 끓이면서 차와 함께 과자를 즐기고 나서야 비로소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올해도 봄 연휴가 찾아옵니다. 일정이 맞는다면, 나가타니엔의 가마 출고 시장이나 시가라키, 혹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도자기 시장에 직접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에 드는 그릇이 있으면 일상에 색을 더해 줍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르는 것도 좋지만, 직접 발걸음으로 가서 고른 그릇으로 먹는 시간은 또 다른 애착을 느끼게 합니다.
나가타니엔의 '가마 출고 시장'에 대해
https://igamono.co.jp/at-first/pottery-festival/
시가라키 작가 시장
https://www.shigaraki-sakkaichi.com/index.html
전국의 도자기 시장
https://otonayaki.com/blogs/contents/tokiichi
쇼룸 안내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