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우마의 장화]
오타루시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 미츠우마는 다이쇼 8년(1919년) 창업한 전통있는 고무제품 메이커로, 고무장화가 유명합니다. 말의 얼굴이 세 개 늘어선 마크가 특징으로 레인부츠와 가드닝용 장화, 농림수산업에 특화된 장화, 특수환경용 작업화, 그리고 설국 메이커만의 스노우부츠 취급이 있습니다.
미츠우마의 장화는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움직이기 편하고 착용감이 좋아 비오는 날 레인부츠뿐만 아니라 농사나 가드닝용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가드닝 시에는 특히 쭈그리고 앉거나 서 있는 동작의 반복이 많으며, 딱딱한 장화라면 구부러진 부분이 파고들거나 신는 입구가 무릎 뒤에 닿는 것이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츠우마의 장화는 쭈그리고 앉아도 다리를 따라 부드럽게 휘어져 주기 때문에 논스트레스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번 미츠우마 장화를 신으면 다른 장화로 돌아갈 수 없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캠핑이나 야외 페스티벌 등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에도 최적이라고 인기가 있어 실용성에 더해 심플한 형태와 색상, 조금 원포인트가 되는 말 마크가 패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도 선택되고 있습니다. 또한 설국 태생의 메이커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화가 눈길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이 사용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지방 분들도 레인부츠로 한 켤레 가지고 있으면 가끔 내리는 눈 오는 날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걷기 편하기 때문에 일년 내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 않을까요?
또한 미츠우마라고 하면 장화의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공업용 고무 제품의 제조도 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 삿포로 돔 축구장입니다. 삿포로 돔은 전천후형 다목적 돔으로 돔 실내에서 야구, 축구 등의 경기가 열리는데 야구는 인조잔디, 축구는 천연잔디. 이때 야외에서 육성된 천연잔디 축구장을 공기압으로 부각시켜 실내로 반입하고 축구모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 "호버링 축구 스테이지"를 지탱하고 있는 고무 시트가 미츠우마제의 것입니다. 이외에도 입체 주차장 슬로프 부분에서 자주 보는 착빙·동결 방지 고무 매트 제조 등도 담당하며 고무 장화 이외에도 미츠우마 고무 제품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사람들은 익숙한 미츠우마 장화입니다만, 일본 전국적으로 애용하고 있는 분도 많지 않을까요? 오타루 태생의 메이커 미츠우마의 장화는 현지 직원인 저도 추천해 드립니다.
오타루 쇼룸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otaru.html
호버링 축구 스테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wD8GvhcfMjI
참고자료
http://www.mitsuuma.co.jp/
https://ja.wikipedia.org/wiki/%E3%83%9F%E3%83%84%E3%82%A6%E3%83%9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