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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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와 그 다음날]

눈 오는 계절에도 은은한 온기를 느끼는 색감이 매력적인 세류가마 얕은 그릇. 우유와 버터, 밀가루, 그리고 소금만으로양념한 심플한 크림 스튜가 잘 어울립니다.

스튜를 만든 다음 날까지 이월했을 때는 조금 졸여서 단단히 걸쭉하게 만들고 삶은 마카로니를 더해 치즈를 토핑하여 토스터로 굽습니다. HASAMI의 그라탕 접시 S는 1인분의 미니그라탕을 만들기에 추천하는 사이즈입니다. 이 제품은 단종품이라 나머지 색상은 Red, Orange, Green 3가지 색상뿐입니다. 재고한정으로 판매되니 원하시는 색상은 빨리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HASAMI 그라탕 접시 S
https://www.shokunin.com/kr/hasami/toygratin.html
세류가마 얕은 그릇
https://www.shokunin.com/kr/seiryu/hachi.html

참고자료
https://www.sirogohan.com/recipe/sichuu/
https://oceans-nadia.com/user/20995/recipe/23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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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겨울 풍물시 “눈사람”. 눈이 쌓이면 눈사람을 만들어 버리지 않나요? 눈사람은 일본어로 “유키다루마(눈 오뚜기)라고 합니다. 유키다루마의 “다루마(오뚝이)”는 5세기 후반경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를 전파한 승려 달마(達磨)를 말합니다. 좌선을 가르침으로 전파한 선종(禅宗)의 시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마에 의해 중국에 선종이 유입되었고, 일본에서는임제종(臨済宗)·조동종(曹洞宗)과 일본 종교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마”=다루마는 고대 인도 언어인 산스크리트에서는 “법”을 의미하고 선종에서는 조사(祖師)라고도 불리며 불법의 근본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달마 인형인 “오키아가리코보시(오뚜기)” 는 무로마치 시대에 중국에서 전해져 왔습니다. 달마대사의 불굴의 정신을 본떠 그 인형은 무게가 달려서 쓰러뜨려도 일어난다고 해서 칠전팔기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연말 연시에 볼 수 있는 흰눈의 오뚝이는 기원을 걸고 왼쪽 눈을 넣어 성취하면 오른쪽 눈에도 눈을 넣는 행운의 물건으로 에도 시대부터의 풍습입니다.

한편 해외의 눈사람은 “snowman”이라고 불리며 손발이 있거나 눈이나 코나 입을 붙이거나 목도리나 모자를 쓰고 단추를 달거나 많은 장식을 합니다. 3단짜리가 많아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미지가 있네요. 1969년 CBS에서 크리스마스에방송된 특별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작품 “Frosty the Snowman”에서 snowman은 파이프, 단추 코, 석탄 눈, 오래된실크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크리스마스 노래는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따뜻하고 예쁜 홀리데이시즌 보내십시오.

Ceramic Japan 술잔눈사람
https://www.shokunin.com/kr/ceramicjapan/daruma.html
“Frosty the Snowman”
https://www.google.com/search?q=Frosty+the+Snowman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雪だるま
https://ja.wikipedia.org/wiki/達磨
https://true-buddhism.com/history/daruma/
https://en.wikipedia.org/wiki/Snow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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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크리스마스]

요즘 날씨가 추워졌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예전에 유학했던 북유럽 덴마크에서의 겨울이 생각납니다. 춥고 어둡고 긴 북유럽의 겨울. 일조시간이 짧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은 귀해서 태양을 볼 수 있었던 날이면 정말 기쁜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 여름을 손꼽아 기다리는 덴마크 사람들의 겨울 큰 즐거움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수도인 코펜하겐의 거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붉은 하트 일루미네이션이 시작하고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수 있는 티볼리 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으로 덴마크에 가면 꼭 방문했으면 하는 곳입니다. 덴마크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가족들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즐기는 행사라서 그런지 일루미네이션이나 거리 분위기에서도 어딘가 안도하는 듯한 그리움과 따스함이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유학했던 덴마크의 학교에서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직 할로윈도 오지 않았는 시기부터 아침 식사 시간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타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Nisse”라는 장난꾸러기 크리스마스 요정이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학교 곳곳에 출몰하거나 매일 밤 벽난로가 있는 방에 모여 달력 촛불을 켜고 크리스마스까지의 카운트다운을 합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사랑을 알고 영국에서 온 친구도 놀라고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덴마크 크리스마스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와인을 냄비에 넣고 향신료와 견과류, 오렌지, 설탕을 넣어 보글보글 끓여서만드는 “그로그(gløgg)”라는 핫와인과 동그란 “에이블스키버(æbleskiver)”라는 덴마크 전통 과자입니다. 에이블스키버는 마치 타코야키처럼 생긴 팬케이크에 설탕을 묻힌 것으로 사과나 베리 잼을 발라 먹습니다. 찰떡궁합인 그로그와 에이블스키버와 함께 따뜻한 방에서 담요를 덮으며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카무라 도우기 세이사쿠조 유키히라냄비
https://www.shokunin.com/kr/nakamuradouki/yukihira.html
이치요우가마 스파이스 밀
https://www.shokunin.com/kr/ichiyou/spice.html
이치요우가마 와인컵
https://www.shokunin.com/kr/ichiyou/wine.html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エイブルスキーバ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