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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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우표통]

일본 전국 어디에서도 흔히 보이는 우편통, 왜 다 빨간색으로 되어있을까요.

일부 관광지에서는 주위의 경관과 일치하게 하기 위해서 우편통을 다른 색으로 하는것도 보일수 있습니다. 긴자 2쵸메, 중앙 거리의 도보에 있는 긴자 우체국 앞에 있는 우편통은 회색으로 되어있습니다. 가로수길의 우편통은 파란색이고, 미츠코시 옆에 있는 우편통은 빨간색, 긴자의 거리에서만 3색의 우편통이 보일수 있는거 같습니다.

우편제도가 시작된 1871년에 일본에서 최초의 우편통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최초는 삼나무판을 네모난 기둥처럼 조립하고 모서리에 철판을 붙여 검은 페인트를 칠한 검은 우편통 이었습니다. 검은 우편통이 사용된것은 약 30년정도이고, 당시에 가로등 등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 밤에는 보이기 힘드거나 내화의 이유로 1901년에는 눈에 띄기 쉬운 붉은색의 철제 우편통이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옛날의 빨간 우편통은 동글었다고 합니다.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부딪혀도 아프지 않도록 둥근 모양이라고 하는데 참 착한 윈인이죠. 그 후로는 우편의 수요가 늘었기때문에 출납편리를 지금의 형태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활에 가까운 우편통도 이러한 역사가 담겨져 있네요. 긴자의 거리를 걸으면서 3색 우편통을 찾아보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으로 될수 있습니다.

긴자 쇼룸(금토월일의 12~18시 영업)
https://www.shokunin.com/kr/showroom/ginza.html
참고자료
https://www.postalmuseum.jp/column/transition/post_10.html

Ejiri_in_the_Suruga_province

[화지(和紙)의 역사]

우키요에(浮世絵)나 서적, 권축등 일본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뺴놓을수 없는 한가지가 바로 화지(일본식 종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화지는 어떤 역사를 거쳤을까요.

일본에 제지기술이 전래된것은 5~6세기 무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로부터 100여년이 지난 701년에 “다이호 율령(다이호연간에 제정한 율)”에 의해 “도서료”이라는 부서가 설치되면서 화지의 국내생산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도서료는 고사기나 일본서기의 편찬을 담당하는 부서여서 따라서 종이를 생산하는 일도 맡게 되었습니다. 부속 기관으로서 종이 거름을 전문으로 하는 “가미야인(紙屋院)”의 뒤바라지로 제지를 하였습니다. 또한 불교가 성행된 시기이기도 하였기에 경문을 작성하는데에도 종이가 많이 필요되었습니다.

그 후, 헤이안쿄로 도읍을 옮기자 가미야인의 사업이 확대되어 일본 독자적인 제지법인 “나가시 스키(흘리고 거름”의 기술이 확립되었습니다. 나가시 스키이란 닥나무나 안피나무 등의 원료를 물과 섞어서 “네리”라고 불리우는 식물에서 재취된 점액을 첨가해서 제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죽렴을 친 거름으로 원료액을 퍼올린후 앞뒤로 흔들어 충분한 두께가 될때까지 반복합니다. 그 전까지는 종이는 귀중품이어서 일상적으로 목간을 사용하는것이 주류이었지만, 나가시 스키 기술로 인해 종이의 대량생산이 가능하였고 권축이나 문학, 시가집 등 화지를 사용한 일본문하가 꽃피게 되었습니다.

제지기술이 확립됨에 따라 가미야인 뿐만아니라 각지의 장원에서도 제지생산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미야인은 원재료 부족이란 상황에 빠지게 되어, 사용된 화지를 다시 나가시 스키를 하여서 제지하려고 하였지만 원래 종이에 묻혀진 먹을 제대로 제거할수는 없었고, 다시 제조된 종이는 옅은 먹빛이 보여서 그런 종이를 또한 “가미야지”라고 불리웠습니다.

이전에는 관영 제지 공장으로서 고급 종이 제조를 담당해온 가미야인 이었지만 제지기술이 보급됨에 따라 남북조시대에는 페지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종이의 소비층은 공가나 승려에서 무사까지 확대되, 화려한 얇은 종이보다는 두껍고 실용적이면 튼튼한 종이의 수요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무사들의 증답용으로 중시되었고 고급품이었던 스기하라지를 수인으로 묶어 보내는것이 일반화되면서 증답품을 종이로 포장해서 드리는 풍습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에도시대에 들어가서 종이는 드디어 서민들사이에서도 보급되어, 화장지로부터 창호까지 여러가지 경우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키요에를 비롯한 출판문화의 발전은 종이에 대한 수요를 늘어났고 각 번지에서의 생산도 강화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닥나무이나 안피나무가 주요 원료로 되었지만 그 후에는 삼지닥나무등 새로운 원료가 생기면서 제지가 보급화되 생산량도 많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시대에 들어가 구미에서 펄프를 원료로 한 양지가 수입되면서, 일본 전통의 종이가 “화지”로 인식받게 되었습니다. 메이지 후반부터 다이쇼를 거쳐 신문이나 서적등의 대량 인쇄가 본격화되면서 프린터나 잉크와 더욱 잘 맞는 서양지가 사회에 침투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화지는 1000년이상 이라고도 하는 뛰어난 내구성과, 긴 섬유가 얽힌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유일무이한 존재로 되었습니다. 문화재의 복구나 지폐의 소재, 근년에는 잡화나 인테리어까지 화지가 많이 사용되어 현대생활에 점점 융합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SIWA·시와
https://www.shokunin.com/kr/siwa/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和紙
https://ja.wikipedia.org/wiki/紙屋院
http://uru-washi.com/feature/1297
https://bunka.nii.ac.jp/db/heritages/detail/28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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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의 제품은 화지(일본 종이) 거름제조법으로 만들어낸 종이인 Naoron으로 만들어졌습니다. Naoron에는 부드러운 “소프트Naoron”과 약간 경도가 있는 “하드 Naoron”이 있는데, 제품에 따라 두가지 재질이 구분될수 있습니다.

소프트 Naoron의 원료는 목제펄프와 폴리오필렌 섬유이고 부드럽고 유연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부드러운 모양으로 만들어낼수 있어서 보통 지갑이나 서류가방의 재질로 사용됩니다.

하드 Naoron의 원료는 폴리에테르 섬유이고 그중 60%는 페트병으로부터 재활용된것으로 되어 친환경적이로 내구성도 매우 좋습니다. 토트백이나 팬케이스, 동전 케이스의 재질로 사용됩니다.

5~10kg의 내하중 태스트에도 통과되서 무거운 물품을 넣을수 있는데에, 일반적인 종이와는 달리 물에 젖지 않기때문에 비오는날에도 안심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물로 세척할수 있고 사용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지기에 경년변화를 즐길수 있습니다.

SIWA제품이 가진 현대 생활을 바탕으로 한 획기적인 성능과 디자인은 화지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습니다.

SIWA·시와
https://www.shokunin.com/kr/siwa/
참고자료
https://note.com/siwacollection/n/n2d28462982dd
https://note.com/siwacollection/n/n99aa4d67d7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