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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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테켄의 과자]

몇년전 처음으로 이와테켄을 방문하였을때 소바, 커피, 고기 등 여러가지 음식의 수준의 높음에 놀라웠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관광하는 며칠은 계속 먹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숙박지에 놓여있었던 과자도 너무 맛있어서 이와테켄에 있을때 가게에 직접 가보지 못한것에 대해 후화하기도 하였습니다.

가게의 이름은 꽃방의 양과자점 “파티슬리 앙쥬(パスティスリーアンジュ)”입니다. 최근에는 긴자의 안테나숍에도 이와테켄의 과자가 진열되어 있다는것을 알고 엄청 귀여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과자를 샀습니다. 그것은 바로 “반반”와 “오물오물”이라는 의미를 의미하는 방언이라고 하며, 도라야키풍의 반죽에 생크림을 얹은 디저트 였습니다.

이와테를 방문하였을때에도 느꼈었지만 이와테 분들의 미야자와 겐지에 대한 사랑이 가게나 거리 이름에 많이 반영되었던거 같았습니다. 파티스리 앙쥬의 온라인 숍에서도 “서양과자 야마네코켄”이나 “오이노모리과 생치즈 타르트”등 미야자와 켄지를 연상시키게 하는 과자가 있었습니다.

미야자와 켄지의 책과 파티슬리 앙쥬의 과자, 그리고 커피를 곁들여서 조금 특별한 릴렉스의 시간을 보내보는게 어떨까요.

참고자료
https://p-ange.jp/
https://www.iwate-gin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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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관 모양의 주전자와 병]

최근 저희 쇼룸에서는 새로운 상품인 고우보우 아이자와의 스트레이트 주전자를 입하하였는데, 상품명을 일본어로는 “ケトル(케토르)”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주전자인 아즈마야의 구리 주전자는 일본어에서 “やかん(야캉)”으로 씌였는데 한자에서는 약을 담는 항아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일본어에서의 분류를 한번 찾아봤는데 통상 밑바닥이 원형인 주전자를 “やかん”이라고 하고 밑바닥이 평평한 주전자를 “ケトル”이라고 표시하는 설이 있는데 실로 정확한 해석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쵸분도의 쇠주전자는 근년 일본에서 유행하는 주철 주전자인데, 중국어에는 물을 끓이는 주전자를 “壶”라는 하나의 한자로 표시하는 반면, 일본어에서는 “ケトル”, “やかん”, “병”이라는 세가지 명칭이 있다는것이 호기심을 많이 끓었습니다.

우선 “ケトル”이라는것은 영어의 “kettle”을 음역하는 최신의 명칭이고 기능은 “やかん”와 비슷하는 물을 끓이는 용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やかん”은 약을 담는 항아리 즉 약탕관 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탕관이 일본에 수입된후 차를 우려내는데 쓰이는 “규슈”와 “도빙”, 일본의 주기 “탕관”으로도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우선 다기인 “규슈”와 “도빙”은 모두 에도시대부터 사용해온 차를 담는 기구입니다. “규슈”는 주로 차를 끓이는데 사용하는데 보다 서민적으로 사용하게 되는것은 “やかん”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 주기인 “탕관”은 잔치 자리에서 술을 담는데 쓰이는 기구인데 모양을 보면 손잡이쪽에 주입구가 있고 모모야마 시대에 가서는 뚜껑이 있는 “탕관”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는 손잠이가 있는 주전자를 “탕관”이라고 하고 반면 없는것을 “덕리”라고도 합니다.

이외에 에도시대에는 서민이 차를 끓이는데 사용하는 “도빙”이 생겼고 이는 다도의 “챠노 유가마(茶の湯窯)”에서 변화된 “철병”이라고도 합니다.

고우보우 아이자와의 스트레이트 주전자
https://www.shokunin.com/kr/aizawa/kettle.html
아즈마야의 구리 주전자
https://www.shokunin.com/kr/azmaya/yakan.html
아즈마야의 미즈사와우바구치 쇠주전자
https://www.shokunin.com/kr/azmaya/tetsubin.html
쵸분도의 쇠주전자
https://www.shokunin.com/kr/chobundo/

참고자료
https://ja.wikipedia.org/wiki/やかん
https://ja.wikipedia.org/wiki/鉄瓶
https://www.gekkeikan.co.jp/enjoy/culture/vessel/vessel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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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규에서 느껴진 지극한 행복]

생일이에서 친구와 함께 코베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코베이라고 하면 당연히 코베규를 먹는것이었는데 모두 비싸고 고급져보여서 솔직히 포기할가 라는 생각도 하였는데 “스테이키란도 코베간(ステーキランド 神戸館)이라는 가성비가 높고 느낌이 좋아보이는 가게를 발견해서 고민없이 발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외관으로 인테리어까지 전체적으로는 레트로 감성인 가게이었습니다. 점심이어서 사람이 많아 만석이었지만 워낙 가게가 크고 자리가 많아서 약 15분정도 기다린후 가게안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로는 런치 세트가 있었고 1,000엔부터 4,500엔까지의 가격대이었습니다. 3,500엔 부터는 코베규로 된 세트요리이어서 조금 비싸긴 하였지만 기회가 소중해서 제일 비싼 세트로 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셰프님께서 주문한 비프를 들고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철판에서 구워줬습니다. 역시 보는만큼으로도 고기질이 많이 달라보였고 철판에서 “츄르르”하며 굽는것을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하였습니다. 주문한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코베큐를 한입 먹었더니, 정말 고기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한 느낌이었고 육즙이 뿜어나왔습니다. 정말 지극한 행복이었습니다.

아쉬운것은 고기의 양은 좀 적었지만 야채구이나 미소시루, 쯔케모노, 밥이 정식으로 나와서 충분히 배부를수 있는 한끼가 될수 있었습니다. 가성비 높게 코베규를 한번 향수하고 싶으시면 스테이키란도 코베간를 추천합니다. 코베규의 한끼에 코베의 해안가에서 산보하면서 여유러운 데이트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스테이키란도 코베간(ステーキランド 神戸館) 홈페지
https://steakland-kob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