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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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함이 가득한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미술관이라고 하면 예술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다면 다가가기 싫어하거나 힘드는 분이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대 아트를 테마로 하는 미술관은 대중들 사이에서 더 그러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에는 남녀노소, 예술에 흥미가 있는지 없는지 불문하고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현대 미술관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시가와켄 가나자와시에 처해있는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이라는 미술관인데, 지역활성화의 일환으로 설립된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설립 애당초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미술관으로 컨셉으로 하였어서 일반적인 미술관보다 “친근함”이 있다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선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의 건축물은 유리로 에워싼 커다란 둥근 모양의 개방적인 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미술관안에서 무엇이 벌어지는가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끓일수 있는 동시 모두들 환영하다는 시그널을 전달하고도 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미술관에는 무료존과 유료존의 계선이 뚜렷하지 않아, 모든이들이 부담없이 예술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창출하여 “공원같은 미술관”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운영면에서도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각종 예술 체험의 프로젝트를 계획하는데 힘쓰고 있어 예술에 대한 흥취를 일으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미술관에는 많이들 아시고 있으실 쿠사마 야요이, 무라가미 타카시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을뿐만아니라, 상대적으로 흥미롭고 알기쉬운 작품을 전시하는것을 지침으로 하고 있어서 이것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가질수 있는 원인으로 된다고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레안도르 엘리이치(Leandro Erlich)의 이라는 작품인데 강화유리로 수영장과도 같은 모습을 연출하여 “수면”위쪽의 사람과 아래쪽 사람이 신기하게 서로 쳐다보는 체험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 글로 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면 꼭 한번 체험해보았으면 합니다.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홈페지
https://www.kanazawa21.j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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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손이 가는 접시]

오늘은 교토의 산죠 쇼룸의 고객님들께 인기인 기야카미노의 잼버터 접시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산죠 쇼룸에 들리는 손님이시라면 대부분 기야카미노의 잼버터 접시를 한번쯤은 손에 쥐여 보며 참참히 보십니다.

매끈한 곡선과 부드러운 감촉이 매력적인 이 접시는 오이타현 유후인에서 장인 가미노 타츠야씨가 하나하나 손수 깎아 만들었습니다.

접시이름처럼 잼이나 버터를 담는건 물론, 구매하시는 고객님말씀에 따르면 반지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등을 담는데도 쓰신다 하니 그야말로 훌륭한 디자인과 다용도의 장점을 동시에 지닌 쇼크닌닷컴의 핫아이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기야카미노의 잼버터 접시
https://www.shokunin.com/kr/kiyakamino/jambutt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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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결중에서도 복잡하고 특색이 있는 나뭇결을 일본어에서 “모쿠”라고 하고, 통상 목재를 자름으로써 단면에 보일수 있다고 합니다.

모쿠를 가진 목재는 희소가치가 높고 장식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예로부터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해왔습니다. 이는 도구의 영역을 뛰여넘어 일종의 감상품과도 같이 오래동안 소중히 취급되어 온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모쿠를 몇가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타케노 모쿠”
죽순의 단면과도 같은 무늬로 판목재 중에서도 전형적인 모크입니다. 야마모크라고도 합니다.

“쵸우간(새눈) 모쿠”
작은 새의 눈과도 같은 둥근 반점이 많이 흩어진 무늬를 가진 모크입니다. 쵸우안 모쿠가 나타난 단풍나무를 “버즈 아이 메이플”이라고 부르며, 단풍중 약 5분의1만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마(구슬) 모쿠”
나무의 혹 같은 부분을 잘라내며 나타나는 구슬 모양의 모쿠입니다. 느티나무에 흔히 보일수 있습니다. 큰 동심원이 퍼지는것 같은 모양으로부터 작은 원이 줄지어 있는 모양까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작은 원이 거품처럼 줄지어 있는것을 거품 모크라고 합니다.

“도라후(호량이 반)”
순결을 가로지르는 띠 모양의 멜대를 “후(斑)”이라 불리우고 참나무, 너도밤나무, 떡갈나무류에 보이는 후는 호랑이의 줄무늬처럼 보입니다. 도라후중에는 광택을 가지는것도 있어, “실버 그레인” 즉 “은모쿠”라고 합니다.

“치지미 모쿠”
나뭇결이 물결 모양으로 줄어들어 주름처럼 보이는 모쿠입니다. 호랑이나 단풍 등에 자주 볼수 있어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 뒷판에 사용해 왔기에 “바이올린 모쿠”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나무로 만든 제품은 하나하나 개성이 있고, 목재의 종류나 제조방식 등에 따라 느낌이 서로 다릅니다. 그것도 목제품의 하나의 매력이지 않을가 싶습니다.

아즈마야의 도마
https://www.shokunin.com/kr/azmaya/manaita.html

참고자료
https://wp1.fuchu.jp/~kagu/siryo/moku.htm
https://www.mokuzai.com/MailMagazine/152